먼저 원하는 야채들을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그냥 피클일때는 파프리카를 넣기도 하는데 비트 물을 들일꺼라 이번에는 무, 오이, 양파만 준비했어요. 양배추를 넣어도 맛있고, 색도 예쁘게 나오는데 이번에는 없어서 저는 패스했어요!
물, 식초, 설탕, 소금, 피클링 스파이스를 함께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피클링 스파이스는 피클 만들 때 넣는 향신료? 같은건데, 집에 없으면 월계수잎이랑 통후추 등으로 대체해주세요.
저는 한 통당 비트를 손가락 2마디 정도로 잘라서 4-5조각씩 넣어줬구요, 아주 핑크빛으로 만들고 싶으시면 비트 양을 1/2~2/3 정도로 줄여서 넣어주셔도 충분해요. 비트가 생각보다 정말정말 색이 잘나요!
설탕, 소금이 다 녹은 식촛물은
끓을 때 야채들 위에 확 부어주세요. 그리고 단단히 밀봉해서 실온에서 3일 정도 두었다가 드시면 됩니다.
다음 날 찍은거라 색이 이미 많이 물들었는데, 첫날은 이렇게 거꾸로 세워서 보관했다가 하루가 지나면 원래대로 세워주세요.
3일 정도 지나면 피클 완성! 집에서 늘 먹는거다보니 통들이 제각각이네요ㅎㅎ
확실히 무랑 양파가 예쁘네용.
색도 곱고 아삭아삭 맛있는 홈메이드 피클. 만드는 법도 쉽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홈메이드이다 보니 아주 오래 보관하기는 힘들지만 2-3개월에 한번씩 잠깐 시간내서 만들면 든든하니까 늘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두는 편이에요. 피자, 치킨 시켜먹거나 라면이나 기타 다른 매운 음식 먹을 때도 같이 먹구요ㅎㅎ 어렵지 않으니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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