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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오늘은 자연주의 버섯요리의 끝판왕
표고버섯밥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ㅎㅎ
지난번에 표고버섯밥 만드는 법 포스팅을
기억하고 계시는 착한 이웃님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자연주의의 끝판왕
답게 업그레이드했답니다. ㅎㅎ
표고버섯밥 재료
말린 표고버섯, 불고기용 소고기,
취나물, 말린 표고버섯 육수, 쌀
밑간 재료
간장 2T, 올리고당 1/2T, 참기름 약간
양념장 재료
간장 3T, 올리고당 1/2T, 참기름 1T
통깨 1/2T, 고춧가루 1/2T
오늘 말린 표고버섯 말고 또 불려야 할 재료!
쌀을 물에 30분간 담가 불려주세요. 버섯 육수와
달리 쌀을 불린 물은 과감히 버려줍니다. ㅎㅎ
소고기는 150~200g 이면 충분할 것 같네요.
취나물은 2줌 정도?? 좋아하면 3줌? ㅎㅎ
불고기용 소고기는 가로 세로 3cm
정도의 크기로 손질하세요.
취나물은 줄기와 잎을 나누고 역시
3cm 정도의 크기로 손질합니다.
오늘 표고버섯밥을 더욱 자연주의로
만들어 줄 궁극의 향기 나는 나물! ㅎㅎ
사실 요즘 손발이 차가워 혈액
순환 잘 되라고 말린 느타리버섯을
넣으려고 했는데 없다. ㅠㅠ
어쩔 수 없이 말린 표고버섯을 등장
시켰지만 역시 배신은 안 합니다! ㅎㅎ
미지근한 물에 15분 정도 담가 불려주세요.
비타민 동동 떠다니는 황금육수는 이따가
밥 지을 때 쓸 예정이니까 버리지 마세요!
비타민은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이는 거 알죠?
예뻐서 많은 이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듯한
닉네임의 이쁜게죄냐님은 욕먹을 만큼 예쁜
것도 모자라 동동 떠다니는 비타민이 아주
잘 보인다고 하네요. 다 가진 자의 여유.
이거슨 무엇이냐?
불린 표고버섯과 소고기의 밑간!
간장 2T + 올리고당 1/2T + 참기름
약간의 조합이에요.
준비된 밑간에 표고버섯과 소고기를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양념장은 나주에 밥 다 짓고 밥에
조금씩 비벼서 호로록 냠냠!! ㅎㅎ
간장 3T, 올리고당 1/2T, 참기름 1T
통깨 1/2T, 고춧가루 1/2T의 조합!
불린 쌀을 냄비에 넣고 쌀과 동량의
말린 표고버섯 육수를 부어주세요.
말린 표고버섯을 불렸던 황금육수는
몸에 좋은 비타민이 듬뿍 들었을 뿐만
아니라 밥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려주죠!
표고버섯밥이 자연주의 버섯요리의
끝판왕이 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이
황금육수에 있다! 이런 말씀! ㅎㅎ
밑간이 된 표고버섯과 소고기를
서로 겹치지 않도록 쌀 위에 조심
스럽게 올려주세요. 그럼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남은 건 불장난뿐!
냄비밥 할 때 10분, 15분 이런 건
참고만 하시고 너무 구애되지 마세요.
불의 세기와 냄비 사정, 밥의 양에 따라
시간은 다르게 나올 수 있어요. ㅎㅎ
일단 가장 센 불로 가열하세요!
물이 끓어오르나요??
그럼 중불로 낮춰줍니다. ㅎㅎ 쉽죠?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가열하세요.
언제까지? 다음 세 가지 사항을 만족
할 때까지 가열하다가 불을 끄세요.
첫째, 끓어오르던 물이 보이지 않는다.
둘째, 밥알에서 윤기가 좌르르 흐른다.
셋째, 뒤적거렸더니 밥알이 흩어진다.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 시키면 됐어요!
이제 불을 끄고 밥과 버섯과 고기를
적당히 뒤적거려준 뒤,
취나물의 줄기부터 넣고,
잎을 넣고,
뚜껑을 덮은 뒤 10분간 내버려 두세요.
10분 동안 안절부절 버섯요리의 끝판왕을
초조하게 기다려주세요. 더 많이 초조할수록
나중에 더 신나게 춤을 출 것이니...
저는 뚜껑 열자마자 쩍! 하고 쩍벌춤!
캬~ 향기 죽입니다. 취나물의 쌉쌀한 듯
구수한 향기가 저를 집어삼키네요. ㅠㅠ
오늘 아주 제대로 자연주의 밥상입니다!
미간을 찌푸리며 감탄사를 연발하고는
밥을 조금 뒤적거리니 그윽한 표고버섯
풍미가 따라 들어오는구나. ㅠㅠ
어절씨구~ 지화자 좋다!
완성된 표고버섯밥은 대접에 옮겨
머슴같이 퍼먹어야 그 맛이 극대화
된답니다. 와구와구 드셔유. ㅠㅠ
제가 전에 일반 표고버섯으로도
버섯밥을 만들어 봤는데, 말린 녀석의
쫄깃한 식감과 풍미가 제대로 나오지
못하더라고요. ㅠㅠ 말린 놈 쓰세요!
이 정도 표고버섯밥 레벨이면
다른 반찬 절대 필요하지 않아요.
심지어 필요한 영양소도 골고루
다 갖추고 있으니 어절씨구! >_<
재료 본연의 맛이 골고루 느껴지는
버섯요리이기 때문에 양념장 없이
먹어도 충분히 선머슴 같을 거예요!
ㅎㅎㅎ 뭐... 차분하게 절에 온 것처럼
생각하고 드셔도 나쁘지는 않을 듯. ㅎ
표고버섯밥! 말린 표고버섯과
황금육수를 적극 추천합니다!
불리세요! 차퍼스! :)
(다음에는 느타리버섯 도전 예고)
등록일 : 2016-02-04 수정일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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