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볼에 소금물을 만들어서 깨끗이 세척해줍니다. 맹물에 새우를 세척하면 새우의 맛있는 맛이 빠져나가므로 바닷물과 비슷하게 만들어서 세척하는 것이랍니다. 머리에 뽀족한 부분을 가위로 잘라주고 수염이나 다리도 가위로 손질합니다. 이런 부분들을 미리 손질해야 찔리거나 먹을 때 편하답니다.
도마에 새우를 놓고 배 안쪽에 칼집을 넣어 새우를 펴줍니다. 그리고 꼬리에 있는 물총을 제거해야 기름에 튀길 때 기름이 튀지 않는답니다. 요게 아주 중요하답니다.
머리를 떼고 새우 껍질을 꼬리에서 한 마디 남기고 벗겨줍니다. 새우껍질을 쉽게 벗기려면 머리쪽 바로 다리 부분을 쭉 밀어서 벗겨주면 됩니다.
머리를 남기고 몸통만 껍질을 벗겨주면 나중에 새우를 튀겼을 때 볼륨감이 더 살고요. 머리에 영양이 많아서 머리를 그대로 드셔면 더욱 좋답니다.
머리만 모아서 따로 튀겨도 되구요. 아니면 국이나 찌개 육수 만들 때 머리를 넣어서 기본 육수로 만드셔도 좋습니다.
소금, 백후추로 밑간합니다.
10-15분 정도 놔두면 간이 잘 배인답니다.
치자를 우려서 튀김옷을 노랗게 만드려고 하는데, 없으면 생략하셔도 되구요. 요즘은 치자 분말이 더 편한 듯합니다. 색을 내려면 치자 분말을 구입하세요. 따끈한 물 400ml 에 치자를 두 개 깨서 15분 정도 우려내세요. 그런 다음 체에 걸러줍니다. 튀김옷에 들어갈 때는 치자 우린 물이 차가워야 하고요.
튀김옷을 만드려면 튀김가루 2컵을 체에 내려줍니다. 체에 내려서 공기가 많이 들어가야 튀김옷이 잘 부푼답니다. 여기에 달걀 노른자 2개를 넣어줍니다.
치자 우린 물을 차게 식힌 다음 얼음을 넣어줍니다. 튀김옷은 차가워야 바삭한 튀김이 되기 때문입니다.
치자 우린 물 300ml 를 넣어주고 각얼음을 100ml 를 넣어서 총 400ml 가 되게 합니다.
반죽에 붓고 저어줍니다. 이 때 너무 젓지 마시고 대강대강 튀김가루가 섞일 정도만 저어줍니다. 그래야 바삭한 튀김이 되거든요. 농도는 스푼으로 떨어뜨려보면 주르륵 흐를 농도입니다. 그리고 억지로 얼음을 녹이려고 하지 마세요. 녹지 않은 상태로도 괜찮습니다. 대개 튀김옷을 되직하게 만드는데, 이렇게 되직하게 만들면 튀김이 바삭하지 않답니다. 생각보다 묽게 만든답니다.
기름을 붓고 온도를 알아보려면 튀김옷을 떨어뜨려서 튀김옷이 가라앉았다가 바로 떠오르면 알맞은 온도랍니다.
밑간한 새우에 날 튀김가루를 묻히고 튀김옷을 묻혀서 기름에 튀겨줍니다.
어느 정도 새우가 단단해지면 익기 시작한다는 것이고, 여기에 반죽을 손에 묻혀서 주르륵 흘려 주면 새우에 묻기 시작하고 그러면 꽃처럼 피어나는 일식 스타일의 튀김이 되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손으로 주르르 흘린 튀김옷이 새우에 몽글몽글 붙여서 꽃같은 새우 튀김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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