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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77
겨울철 별미 배추전&무전
겨울철 별미. 특별히 야식으로 좋은 배추전과 무전을 만들었어요. 겨울무는 인삼부럽지 않은 보약이라 하죠. 생으로 먹어도 아삭아삭 수분도 많고 달큰해 과일 못지 않은 것이 겨울무에요. 엄마가 정성들여 기른 배추와 무라 더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김장때 남은 배추와 무로 즐길 수 있는 요리. 배추전과 무전 만들어볼게요.
끓는 물에 소금을 넣은 후 배추는 줄기부터 넣어 살짝만 담갔다 건져내고 무도 살짝만 데쳐낸다. 절인 배추를 사용하면 좋은데 없을 땐 소금물에 살짝만 데쳐 사용하면 배추의 숨이 죽어 반죽물이 고루 묻어요.
데친 배추와 무는 찬물에 헹궈 물기빼 준비한다.
메밀부침가루와 물의 비율을 1:1.5 정도로 반죽물을 묽게 만들어 다진 청양고추와 홍고추, 소금약간을 넣어 반죽물을 완성한다.
팬에 식용유와 들기름을 두르고 배추와 무에 반죽물을 고루 묻혀 앞뒤로 지져낸다.
한접시 만들어 코가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식구들에게 넘겨주고는 남은 반죽물에 무를 채썰어 넣어 다른 방법으로 무전을 부쳐봤어요.
와. 이 방법도 동그랗게 썰어 통으로 부친 무전과는 조금 다른 식감으로 맛 괜찮아요. 전 채썰어 부친 무전이 더 맛있네요.
간장, 매실청, 식초,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넣어 만든 초간장을 곁들이면. 꾸미지 않은 수수함 속에서 풍겨져 나오는 그 맛. 드셔보지 않은 분들은 모르실 거에요. 나이들면서 점점 고향의 소박한 맛을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베란다나 냉장고에 배추나 무 있으시면 바로 반죽물만들어 몇 장 부쳐보세요. 이 밤 고향을 추억하는 멋진 밤이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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