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은 반 컵을 준비합니다. 1인분인데, 죽은 밥보다 양이 늘어나니까요. 많은 양을 하실 때에는 전체적인 식재료 양을 늘리세요.
쌀을 잘 씻은 다음 물을 넉넉히 부어 1시간 가량 불려줍니다.
계란은 껍질을 깨끗이 세척해둡니다. 나중에 보시면 알아요. 양파는 곱게 채썰어주시구요.
불린 쌀은 절구에 넣고 참기름 반 큰술을 조금 나눠 부어가며 찧어줍니다. 믹서에 가는 것보다 훨씬 좋답니다. 쌀알이 반쯤 깨질 정도로요. 나중에 죽이 더 잘 만들어지구요.
냄비에 참기름 반 큰술을 넣고 절구에 찧은 쌀을 볶다가 채썬 양파를 같이 볶아줍니다. 그리고 쌀의 5배 물을 부어줍니다. 쌀이 반 컵이니까 물은 2컵 반입니다.
저어 가며 끓여주다가 불을 낮추서 뚜껑을 잠깐 덮어서 좀더 폭 익도록 해줍니다.
쌀이 많이 익은 것을 알 수 있지요. 절구에 찧어서 쌀알이 많이 찧어진 것도 보이고 덜 찧어진 것도 보이고 자연스럽죠.~~
요렇게 물이 걸쭉해지며 죽 모양이 나왔습니다.
계란을 위와 아래에 젓가락으로 구멍을 내줍니다. 그래서 혹시 계란 껍질이 들어갈까봐 계란을 세척해준 것이죠.
계란을 요렇게 들고 쭉 돌려가며 뿌려주는 중입니다.
소금을 넣어 완성합니다.
조미김을 가위로 잘라 고명으로 올려주고 통깨도 뿌려주었답니다.
계란은 완전식품으로 저렴하면서도 맛난 반찬이지요. 보관은 냉장보관하시되 달걀의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가게 두시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둥근 쪽 끝이 공기가 고이기 때문인데요. 이 부분을 기실이라고 하며 뾰족한 쪽을 아래로 하면 기실이 위에 형성되어서 노른자가 안정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간혹 달걀을 씻어서 보관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씻지 말고 그냥 보관하세요. 그 이유는 계란 껍질에는 최고 1,7000개의 미세한 공기구멍이 뜷려 있는데, 닭은 알을 낳을 때 이 구멍을 통해 오염물질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얇은 보호막을 껍질 표면에 발라놓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냉장고 문짝보다는 안쪽에 넣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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