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 1마리를 찢어서 사용한 것입니다. 2줌 반 정도 되네요. 한 줌은 한 손으로 식재료를 가볍게 가득 쥐었을 때를 말합니다.
북어채는 물을 부어 적신 다음 바로 꼭 짜줍니다. 불릴 필요는 없구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북어를 마른 것 그대로 참기름에 볶으면 타기 때문입니다.
북어 담근 물도 버리지 말고 육수로 그대로 사용합니다. 200ml입니다.
또한 국물로 쌀뜨물을 준비하는데 1000ml 입니다. 쌀뜨물은 첫째 물은 버리고 두번째나 세번째 쌀뜨물을 사용하세요. 없으면 맹물을 사용하셔도 되는데, 뽀얀 국물 맛을 내는 데는 쌀뜨물이 좋지요. 그리고 사골 국물을 사용하면 좀더 고급진 북어국을 드실 수 있습니다.
달군 냄비에 참기름 2큰술 반을 넣어줍니다. 참기름은 넉넉히 넣어주는 것이 고소한 맛을 내줍니다. 북어를 볶다가 북어 담근 물 200ml 를 그대로 넣어줍니다. 그리고 쌀뜨물을 1000ml 넣어줍니다.
계란 2개는 풀어두시구요.
전 색감을 위해 홍고추를 사용했구요. 대파가 없어서 쪽파 2줄기를 사용했습니다. 백종원표는 청양 고추와 대파를 사용했답니다. 매운 맛을 원하시면 청양 고추도 좋을 듯합니다. 색상은 역시 홍고추가 예쁜 것 같고요.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간을 하는데, 국간장 1큰술을 넣어줍니다. 국간장은 향을 담당하고요. 너무 많이 넣으면 어두운 색감의 국물이 되어서 안좋답니다. 다진 마늘도 반 큰술 정도 넣어주고요. 바로 북어국의 포인트는 새우젓입니다. 새우젓은 간과 풍미를 살려주지요. 다져서 넣어주는 것이 좀더 깔끔하고요. 다진 새우젓을 1큰술 반을 넣어주었습니다.
계란물은 위에서 높게 해서 풀어주면 계란물이 예쁘게 나옵니다. 젓지 마시구요. 바로 저으면 계란이 실처럼 되서 볼품이 없어요. 점점 계란이 익으면서 몽글몽글 올라오는 거 보이시죠?~~ 홍고추와 쪽파를 넣어줍니다.
빨갛고 파랗고 색감이 확~~ 살아나지요.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먹어보고 간이 맞으면 안하셔도 되구요.
명태는 가공 방법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여러 가지인데요. 얼리지 않은 것을 생태, 말린 것을 북어. 얼렸다 말렸다는 반복해서 만든 것을 황태, 반쯤 말린 것을 코다리, 얼린 것을 동태 등 다양하게 불린답니다. 북어는 오래 보관하려면 비닐 봉지나 랩에 꼼꼼히 싸서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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