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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빵

담백한 소보로 앙금빵

연휴 동안 온 가족이 둘러 앉아 먹기 좋은, 남녀노소 누구가 좋아하는 소보로앙금빵 만들었어요.
6인분 이상 2시간 이상 중급
재료Ingredients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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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반죽 재료를 모두 넣고 글루텐이 형성될 때까지 반죽&치대기. 글루텐이 형성되 매끄러운 반죽이 완성되면 둥글게 모양잡아 볼에 담고 비닐이나 젖은 면보 덮어 2.5~3배로 부풀때까지 1차 발효
반죽이 발효되는 동안 앙금을 준비하는데 전 오늘 대빵만하게 큰거 하나랑, 그 반만한 크기 2개 만들거라 앙금도 1, 0.5, 0.5 로 나눠서 대충 모양을 잡아뒀어요. 원하시는 빵의 크기와 수에 맞게 앙금을 분할해 놓으시면 되요. 요 앙금은 렌틸콩팥앙금인데요. 시판 통조림팥 사다가 팥빙수랑 팥아이스바 만들어 먹고 남은 조림팥이 있어서 좀 더 졸여서 앙금을 만들었는데 그게 달아도 너무너무 달아서 렌틸콩을 푹 삶아서 앙금 졸일 때 같이 넣고 졸였어요. 그랬더니 단맛도 줄어들고, 렌틸콩 씹는 맛까지 더해져서 좋더라구요.
날씨가 워낙 더워서 실온에 그냥 두었는데도 이것저것 대충 정리하고, 앙금 분할하는 사이에 금방 빠방하게 부푼 반죽. 오늘 반죽이 참 잘 됐나봐요. 부푼 반죽이 뽀얀 보름달같이 참 곱네요.
앞에서 얘기했던것처럼 반죽을 두개로 분할한 후, 하나는 그대로 둥글리기하고, 나머지 하나는 다시 두개로 분할, 둥글리기해 10분간 중간발효
중간발효 끝나면 반죽 길게 밀어준 다음, 앙금 올리고 반죽으로 앙금 감싸 꼼꼼하게 꼬집꼬집하기
꼬집꼬집한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팬닝하고 전체적으로 납작하게 눌러준 후 가운데부분이 살짝 움푹 들어가도록 좀 더 꾹꾹 눌러주기. 이 때, 밀대로 밀고 가운데도 밀대를 올려 꾹 눌러주기도 하던데 전 손바닥을 사용하는게 편하고 전체적으로 모양잡기에도 더 좋아서 손바닥으로, 그리고 팥까지 들어가면 반죽이 꽤 무거워지기 때문에 납작하게 성형한 다음 그걸 들어서 팬으로 옮기려면 모양이 망가지기 쉬우니까 앙금넣은 반죽을 팬에 올려놓고 성형 해주는게 좋아요.
윗면에 우유달걀물 고루 발라준 후
소보로 듬뿍 올리고, 반죽에 잘 붙도록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주기. 소보로를 올리기 전이나 올린 후 가장자리 주변에 칼집이나 가위집을 내주면 팥이 살짜쿵 보이는 갈비빵이 되는데 앙금빵을 만들 때도 팥이 보이도록 성형을 해서 구우면 보이는 부분의 팥이 살짝 마르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전 그게 싫어서 칼집이나 가위집없이 바로 소보로만 올렸어요.
작은 반죽 두 개도 앙금 넣어서 팬닝하고,
우유달걀물 바르고 소보로 올리기.
2배로 부풀때까지 2차 발효
2차 발효 후 빠방하게 부푼 작은 녀석들도 칼집 살짝~
190도에서 20분 굽기. 팬 하나만 구울 때는 15분 정도만 구워도 충분한데 전 두개를 넣고 중간에 자리 바꿔가면서 구운지라 20분 정도 걸렸어요.
너무나 맛난 냄새를 풍기며 소보로앙금빵 완성. 역시나 소심하게 내준 칼집이 당연스럽게도 소심하게 벌어졌네요. 그래도 요 정도면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죠. 버터대신 카놀라유로 만든 소보로라 그런지 보통 시판 빵에 붙어있는 소보로와는 비주얼적으로 좀 차이가 나지만 맛은 그에 못지않게 바삭하고 고소하답니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만들어 건강한 소보로니까 뿌듯뿌듯
팁-주의사항
달걀 노른자 1t만 따로 뒀다가 동량의 우유와 섞어 우유달걀물을 만들어요.

등록일 : 2015-08-16 수정일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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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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