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한 닭을 채반에 받힌 후 푹 삶고 한김 식혀 살을 발라내주세요. 닭 삶은 육수는 버리지 말고 꼭 모아주세요. 맹물이 들어가는 것과 닭 육수가 들어가는 것은 어마어마한 맛의 차이가 있거든요.
제사를 지내고 남은 고사리와 숙주에 다진마늘과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해주세요. 나물이 없다면 고사리와 숙주를 살짝 데쳐서 준비해주시면 되구요. 전 이미 소금간이 되어 있는 나물을 사용해서 마늘과 고춧가루만 넣었지만, 그냥 데치실때는 나물에 소금간도 약간 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닭육수를 냄비에 부어 바글바글 끓여주어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조물조물 해둔 나물을 넣어주어요. 이미 한번 데쳐둔 나물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끓일 필요없이 한번 부르르~ 하면 된답니다.
팔팔 끓고 있는 냄비에 찢어둔 닭고기도 투하!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어요.
중간중간 떠오르는 기름들은 당연히 건져내주세요. 이것이 깔끔한 닭계장 만드는 비법이거든요. 마지막에 파 듬뿍 썰어 넣고 팔팔~ 끓으면 5분정도 더 끓이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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