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를 볼에 담아 2-3번 정도 물에 흔들어 씻어 건집니다. 물기를 즈려 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듬성듬성 잘랐지요. 약불을 켠 뒤 양념한 고사리를 손으로 뒤적이며 볶습니다. 이 때 나물이 아주 아주 뜨겁단 생각이 들 때까지. 밑에서 열이 올라오죠 내 손의 온도가 36.5도죠 나물에 아주 간이 골고루 잘밴답니다. 젓가락으로 뒤적이는 것보다 손으로 뒤집어 가며 열을 고루 받아 따끈해질 때까지 볶는거죠
고사리를 골고루 익게 하려면 물이 필요해요 멸치국물이 나물 맛을 엄청 좋게 하거든요 고사리를 볶고 있는 사이 옆 가스불 위에 작은 냄비에 물 1C,멸치 5마리를 넣고 포르르 끓여 사용하세요. 귀찮다고 생수 넣고 볶은 나물보단 100배 더 맛있답니다.
멸치 육수 넣고 중불이하로 고사리가 푹 무르게 익힙니다. 뚜껑을 닫으셔도 되고 공룡맘 처럼 조림뚜겅을 닫으시면 잡냄새는 날아가고 뚜껑이라 빨리 익는데엔 도움을 준답니다.
고사리가 원하는 정도로 익었다 생각되면 어슷 어슷 썬 대파 1/3대를 넣고 뒤적이며 파 맛을 들입니다.
고사리는 특유의 냄새가 좀 있어요. 요 냄새도 없앨 겸 고소한 맛도 줄겸 들깨가루와 찹쌀가루 or 밀가루를 조금을 넣으면서 뒤적입니다.
깨가루를 넣은 고사리와 안넣은 고사리의 맛은 참 차이가 많이 납니다. 찹쌀가루를 좀 섞어 넣어 들깨가루가 흘러내리지 않고 착 들러 붙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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