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만들때는 콩을 충분히 불리는게 중요해요. 콩양의 5배 이상의 정수기 물을넣고 8시간 이상 충분히 불렸어요. 저는 정수기물 넣고 12시간 불렸어요. 콩을 장시간 불려야하니깐 일반 수돗물 보다는 위생적인 정수기물이나 생수를 넣어 불려 주세요. 물양이 자꾸 줄어들거든요. 그럼 조금씩 물을 추가해서 넣어 주면서 불렸어요. 보통 저녁에 넣어서 다음날 아침에 보면 잘 불어져 있어요.
쨘. 이렇게 불려 졌어요. 거의 2배 이상 불려진거 같아요. 탱글탱글 검은콩 너무 맛있어 보여요.
많은 콩을 한꺼번에 넣지말고 양을 나누어 넣어주세요.
콩을 갈때 콩만 넣어서 잘 갈리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때 약간의 물을 넣어면 훨씬 부드럽게 잘 갈려 진답니다.
믹서의 강도를 세게해서 부드럽게 갈아주세요.
300g모두 갈았어요. 정말 믹서기에서 불 날 정도로 갈았어요. 뽀얗게 국물도 우러나고 부드럽게 갈면 되요.
베로된 주머니예요. 베주머니 두부만들때 요런게 하나 있음 좋아요. 콩물도 잘빠지면서 내용물은 나오지 않고. 콩간걸 주머니에 2번 나누어 넣어주세요. 한꺼번에 다 넣었는데 콩물이 잘 나오지 않고 손이 너무 아파요.
절반 나눈 콩을 넣고 손으로 눌러 콩물을 냅니다. 여기서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요. 두세번 나누어서 꼭 콩물을 내어 주세요. 그리고 저는 거품이 많이 났는데 거품을 그냥 뒀어요. 그래서 나중에 끓일때도 거품이 너무 많았다능 콩물낼때 거품은 거두어 주시면 좋아요.
1차적으로 한번 짜내구요. 따듯한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한번 더 짜내 주세요. 콩물이 많이 나와야 두부가 많이 만들어 진답니다.
거품이 많죠. 콩물낼때 안걷었더니 더 많네요. 저렇게 20~30분 정도 끓였구요. 중간에 갑자기 거품이 확 올라옵니다. 그럴땐 들기름을 한큰술 넣으면 가라앉구요. 들기름 없을때 콩물을 조금 두었다가 콩물 넘칠때 넣어주면 샥 가라앉아요. 요거 끓일때 거품은 다 걷어내지 않으셔도 되요.
콩물을 20분정도 끓이고 간수 2큰술을 넣어요. (저는 콩이 300g이라 2큰술!) 넣고 2~3번만 저어주고 뚜껑덮고 20분정도 기다려주세요. 몽글몽글 두부들이 뭉치기 시작합니다.간수가 없을땐 집에서 쉽게 간수대신 단촛물을 만들수 있답니다. 물 1컵(종이컵분량), 소금 1큰술, 식초 1큰술. 간수대신 단촛물을 넣기도 합니다.
간수 넣은 냄비를 덮어 놓고 두부틀 준비해주세요. 두부틀에 베보자기를 넣어 주세요.
몽글몽글 해진 두부를 넣어 주세요. 거품을 처음에 안걷어 내서 거품이 아직도 남아있죠.
무거운 걸로 꾹. 눌러 주세요. 두부틀 사면 저런 뚜껑도 주더라구요. 소나무로 된. 그래서 덕분에 뚜껑으로 눌러놓고 윗부분에 다시 무거운걸로 눌러서 기다리세요. 30분정도 충분히 꾹 눌러줘야하는데 20분 좀 넘어서 꺼냈어요.그래서 그런지 두부가 단단하지 못하게 되었다능.
콩짜고 남은 콩건더기예요. 요건 비지라고 하더라구요. 검은콩이라 거뭇거뭇하죠. 찌개에 넣기도하고, 전을 부쳐 먹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어요.
나름 꾹 눌러놓은 두부가 완성 되었어요. 더 무겁게 해서 꾹 눌러 놓으면 좀더 단단한 두부가 된답니다.
접시에 놓고 보니 얼추 큰사이즈로 두부한모가 되었어요. 검은콩이라 색깔도 거뭇하고
따끈한 두부를 잘라봤지요. 생각보다 고소한맛 진한맛이었구요.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었어요. 우리딸들이 그냥 생으로 두부를 막 먹더라구요.신김치에 싸서 살짝 즉석으로 먹었어요. 고소한 두부의 맛과 김치 아삭함이 정말 굳. 까만 콩껍질도 살짝 보이지만 정말 고소하고 깊은맛의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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