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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주악을 아시나요?
개인적으로 여러가지 떡을 즐겨 만들어먹는데,
개성주악이야말로 가장 현대적인 느낌의 떡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누구라도 좋아할 수 있는 떡으로,
요즘 먹거리로 따지면 찹쌀도너츠라고 해야 할 듯...
맛은 시중에서 파는 찹쌀도너츠보다 월등히 뛰어나답니다.
우리 떡에 이런 것이 있다니 신기하기도 하고요.
아무튼 도전해보세요.
찹쌀의 씹히는 쫄깃쫄깃한 맛이 아이들은 물론 온가족을 반하게 만들 것입니다.
개성주악 맛나게 만들기
조약돌 같은 모양이라 해서 궁중에서는 조악, 민가에서는 주악이라고 불리던 떡이 있다. 특히 정월초에 해먹던 개성지방의 주악은 큼직한 모양과 독특한 맛으로 유명했다. 개성지방에서 주악은 약과, 모약과, 오메기떡과 함께 귀한 손님이 왔을 때 다과상에 내거나 폐백, 이바지 음식으로 사용하였다.
재료 및 분량(계량스푼 기준, T = 큰스푼, t = 작은스푼, 1컵 = 200cc) 찹쌀가루 10컵, 생막걸리 1컵, 밀가루 1컵, 소금 1큰술, 설탕 1컵, 조청(물엿)시럽 600cc, 생강즙 약간, 대추 약간만드는법
준비하기
1. 찹쌀은 충분히 불려서 방앗간(떡집)에서 소금간을 하고 빻아오거나 떡집에서 찹쌀가루를 구입한다.
2. 조청에 생강즙을 넣고 한번 끓여준다.
3. 대추는 고명으로 사용할 것이므로 모양있게 썰어 놓는다.
반죽하고 성형하기
1. 찹쌀가루에 밀가루, 설탕을 넣고 한번 체에 내린 다음, 막걸리 1컵을 넣고 반죽을 한다. 반죽을 보아가면서 물을 첨가한다. 반죽의 상태는 송편 반죽보다 되게 한 다음, 수분이 날라가지 않도록 비닐 봉투에 넣어둔다.
2. 1의 반죽을 조금씩(한입 먹을 크기) 떼어 손으로 약간 주물럭거린다. 반죽을 많이 치댈 수록 개성주악이 주저앉지 않고 예쁘게 만들어진다.
3. 2를 동그랗게 만들고 손으로 약간 납작하게 눌러준 다음, 가운데 도너츠처럼 구멍을 뚫어준다.
기름에 튀기기
1. 팬과 튀김팬 두개를 준비한다. 튀김팬에는 냄비를 넉넉히 붓고 나머지 팬에는 기름을 조금만 친다.
2. 기름을 조금 친 팬에 반죽(성형한 개성주악)을 앞뒤가 갈색이 나도록 지진다. 절대 약불에서 해야 한다.
3. 지진 개성주악을 다시 튀김팬에서 서서히 튀겨낸 뒤 기름을 빼준다. 역시 절대 약불에서 해야 한다. 센불에서 튀기면 개성주악의 모양이 주저앉게 된다.
마무리하기
1. 튀겨 기름을 뺀 개성주악을 시럽에 담갔다가 꺼내서 접시에 담는다.
2. 튀기는 과정 속에서 개성주악의 가운데 구멍이 없어지고 그 부분이 사과처럼 움푹 파였을 것이다. 이 부분에 대추, 잣 등 고명을 얹는다.
tip! - 반죽은 많이 치대면 좋다. 그래야 개성주악의 표면이 딱딱하고 주저앉지 않는다.- 막걸리는 발효되는 생막걸리를 이용한다.- 반죽은 절대 질어서는 안된다. 또 성형한 개성주악은 공기에 오래 접촉하지 말고 되도록 빨리 튀기도록 한다. 기름에 튀기는 과정은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반복하는 것이지만 절대 약불에서 지지고 튀겨야 한다. 급한 마음이 들면 실패한다!
작은 귤 크기 정도로 개성주악을 만들었는데,
아이들이, 개눈 감춘 듯 먹어버리네요!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별다른 재료, 도구없이 누구라도 집에서 만들 수 있는 떡이랍니다.
몇번을 반복하지만 맛은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일품이고요.
아이들 간식은 물론 손님접대, 선물용으로도 좋은 귀한 떡입니다.
등록일 : 2010-02-24 수정일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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