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장을보면서~~~재래시장에서 홍어횟감을 샀어요
요즘은 재래시장도 부위별로 잘라놓고 판매를 하더군요
홍어한마리는 가격면에서도 부담이고 양도 너무많고 해서 두리번두리번하는데
마침 홍어찜용이랑 횟감용을 구분해서 팔고있었어요~~~
홍어찜용은 살이많은부분으로
홍어횟감용은 오도독뼈도 씹혀야맛있다고하네요
저는 횟감용으로 샀어요
사면서 여쭤봤죠~!~~~예전엔 홍어회를 할때 막걸리에 담궜는데 어떻게하세요~~~라고 혹시 비법이있을까해서.....
역시나~~~사이다에 담그라고하네요 한수배웠습니다
그런데.....빙초산이 몸에해롭다고하는데......홍어회는 그래도 넣어야겠지요~~~라고했더니 ㅋㅋㅋ
빙초산으로 무쳐야한다고 이구동성으로 ㅋㅋㅋㅋ 사실 ......우리가먹는 음식중에 몸에 꼭 이로운것만 먹는건 아니지않나요 ㅋ
2배식초나 사과식초 이런걸로 홍어회를 하면 횟감에 물이 너무많이나오고 ㅋㅋ 신맛도 안나고 ......
홍어는 껍질을 다 벗겨줍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사이다를 부어놨어요 500ml
30분동안
무우는 홍어비슷한 크기로 썰어서 소금에 절이고
도라지는 굵은소금으로 박박문질러서 놓고
미나리는 줄기부분만 연한 소금물에 담궈두고(거머리나올까봐)
배도 채썰어놓고
사이다에 담궈두었던 홍어는 찬물에 살짝 헹궈서 물기를 빼고
절인무랑 도라지도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고
미나리도 찬물에 헹궈서 5cm크기로 잘라놓고 쪽파도 1cm정도로 잘라놓고 마늘은 다져놓고
먼저 도라지와 무우를 고추가루물을 들입니다
다음~~홍어,식초,소금,올리고당,설탕,고추장,다진마늘,쪽파를 넣고 버무려줍니다
마무리단계에서 미나리와 배를 넣습니다~~~
새콤하고~~~달달한 홍어회~~~
어릴적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입니다
울신랑은 이런거 아무때나 먹고싶을때 먹으면안돼냐고..............왜? 명절에만 먹어야하냐고.......
홍어회도 친정갈때 담아갔습니다 ㅎ~~~울아버지 하시는말씀~~~ 쟈가 날닮아서 뭐든 잘한다~~~~ㅋㅋㅋ
올해 70이신데 자식자랑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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