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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실
무쳐만 먹지 말고 볶아서도 먹는 콩나물볶음
콩나물은 보통 무쳐서 드시죠? 저희 친정 엄마는 저 어릴 때 가끔 이렇게 볶아서도 주셨어요. 볶아서 먹는 콩나물의 맛을 아시는쥐? 무침 보다는 무거운 맛(?)이지만, 그래도 이 통나물 볶음의 맛은 자꾸만 끌리는 맛~무쳐서 먹는 콩나물과는 또 색다른 맛으로 즐길 수 있어요. 후다닥 팬으로 볶아서 먹는 콩나물, 이 콩나물 볶음을 할 때는 콩나물 비린내가 무서워서 일부러 뚜껑을 닫고 볶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 콩나물도 쫄깃쫄깃(?) 씹히는 맛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될 거예요.
간장 2, 고춧가루 1, 설탕 0.3, 맛술 2, 다진 마늘 0.5, 참기름 1을 한데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콩나물 비린내 때문에 맛술을 넣긴 했는데, 없으면 생략해도 좋고 대신 청주 1를 넣으셔도 좋답니다. 장으로 간을 하되, 나머지 간은 나중에 맛을 봐서 소금으로 해줄 거예요.
달군 팬에 기름을 적당히 두르고, 씻어서 물기를 뺀 콩나물을 넣고 강한 불에서 윤기나게 달달 볶아줍니다.
콩나물의 숨이 죽으면 양념장을 붓고 양념장이 잘 섞이도록 역시 재빨리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어슷하게 썬 대파나 쪽파, 홍고추 썬 것을 넣고, 통깨 1를 뿌리고, 맛을 보아 나머지 간은 소금, 후춧가루로 적당히 해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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