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야채를 넣고서는 한번 수비드로 해서 시험삼아 먹어 보았는데, 이번에는 또다른 도전을 합니다. 수비드기기를 활용해야겠죠. 과연 수비드로 만든 소고기의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야채들도 좀더 다양하고 고기랑 어울리게 준비해서는 오랜 시간동안 천천이 낮은 온도에서 익혀 주었습니다. 참고로 수비드는 저온에서 서서히 오랜시간동안에 익혀낸다라는 의미인데, 밀봉된 재료들을 익혀 주는 것으로 수비드는 프랑스라고 합니다. 예전 아주 오래전에 냉부를 보고 냄비에 한번 닭가슴살을 만들어 본 적이 있었죠. 기기없이 ㅎㅎㅎ
몇번을 공기를 빼고 또 빼고는 지퍼백을 닫아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조금은 공기가 있게 됩니다. 진공기기가 없는 이상에는 지퍼백이 가장 좋습니다.
자 이번에는 소고기를 준비합니다. 소고기 한우 설도부위입니다. 사실 설도를 자주 구워먹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시험삼아서 할려고 저렴한 부위를 선택했습니다. 괜히 비싼 부위를 구입해서 실패하면.. 물론 다시 구워서 먹을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그러기엔 아깝기에 저렴한 부위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용기에 따뜻한 물을 담아 줍니다. 이 물의 양이 많지 않으면 에러가 나더라구요. 넉넉하게 물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온도가 있으니까 밑에는 냄비받침대를 깔아 줍니다.
미디움웰던의 온도는 63도이며 시간은 3시간입니다. 시간을 맞춰 준 후 시작버튼을 누르면 일단 물의 온도를 높여 줍니다. 그리고 온도가 적정 온도에 올라가게 되면 소리를 냅니다. 그때에 준비한 밀봉된 재료들을 넣어 주면 됩니다.
소고기와 야채를 한꺼번에 넣어 주었습니다. 원래 야채는 수비드로 하기 위해서는 80도에서 10분이면 됩니다. 하지만 고기랑 함께 넣어야 해서는 고기온도에 맞게 넣어 주었습니다. 적정 온도만 지켜 준다면 가능할 듯 싶었습니다. 냄비는 높이가 있어야 가장 좋고 편안하며 진공기기가 아닌 이상 공기가 있어서는 뜰 수 있으니 무거운 것을 눌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총 3시간이 흘렀습니다. 중간 중간에 확인하기 고기가 점점 회색빛을 띄면서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
충분히 야채도 익고 고기도 아주 미디움웰던으로다가 익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도 샬롯도 모두 잘 익었습니다. 단, 마늘이 푹 익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첫번째의 소고기와 가니쉬까지 시도해 보았던 수비드로 만든 소고기와가니쉬 잘 되었습니다. 완성입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