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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a소울푸드
브런치 메뉴 ~시금치 에그베네딕트 만드는법
아침 식사나 브런치로 먹기에 좋은 에그베네딕트를 만들었어요. 에그베네딕트의 주재료는 잉글리쉬머핀과 홀랜다이즈 소스와 포치드에그(porched egg) 즉 수란이죠. 홀랜다이즈 hollandaise 소스는 어원을 보면 네덜란드 소스일 거 같은데 프랑스의 대표 소스중 하나라고 해요. 그 외에 베이컨이나 야채들을 더 곁들여서 푸짐한 아침식사가 되더라구요. 젤 부담스러운 것이 홀랜다이즈소스인데 제대로 정식으로 만들려면 손이 더 많이 가서 간단한 버전으로 만들기 쉽게 해봤어요. 원래는 물과 파슬리 통후추 양파 월계수잎 등을 넣고 졸여서 허브에센스를 만들어야 하지만 간단하게 레몬즙과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와 꿀과 소금 후추로 맛을 내서 간편하게 만들었어요. 버터랑 노른자를 섞어서 크림 형태의 홀랜다이즈 소스를 만드는 것도 간편하게 버터는 전자레인지에 녹이고 중탕으로 계란 노른자를 저어 놓고 액체 버터를 조금씩 넣어 저어 주면 되는데 온도 조절이 힘들 수가 있어요. 온도가 높으면 계란 노른자가 익어 스크램블드에그가 될 수 있어서 저는 물을 끓인 다음 불에서 내려 놓고 중탕그릇을 넣고 저어 주니까 타지 않고 온도는 따뜻하게 유지되어서 편해요. 불에 놓고 저을 땐 아주 약불에 젓다가 위 아래로 들었다 내렸다 조절하게 되더라구요. 원래 버전엔 버터양이 많이 들어가는데 저는 버터가 건강에 부담스러워서 적게 넣었어요. 그래도 맛은 있다는요. 홀랜다이즈소스는 특성상 바로 먹어야 하는 소스라서 많이 만들기 보다는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양을 만드는 게 좋아요. 수란 만드는 것도 또 하나의 챌린지죠. 간편하게 수란 만드는 방법으로 저는 국자를 이용해요. 국자에 식초 한방울 떨어뜨리고 고루 발라준 다음 서서히 끓는 물에 올려 놨다가 살살 물결을 일으키면서 익는 정도 보면서 물에 담가 줘요. 윗면이 하얗게 익으면 거의 완성이죠. 국자에서 분리할 땐 숟가락으로 아보카도 분리해서 퍼내듯이 떠서 떼어내 주면 되요. 잉글리쉬 머핀은 많이 사용하는 빵이 아니라 마트나 근처 베이커리에서 구매하기 힘들어서 쿠팡으로 냉동 잉글리쉬 머핀을 구매했어요. 가격은 비싸지 않아요. 6천원대로 16개나 되서 또 한참을 냉동실에 놔두고 먹게 될 거 같아요. 잉글리쉬 머핀이 없다면 모닝빵이나 햄버거빵을 사용해도 되고 식빵을 틀에 찍어 동그랗게 만들어서 사용해도 되요.베이컨 노릇하게 구운 다음 베이컨 기름에 제철 시금치를 볶아서 같이 얹어 주니 초록 색감도 좋고 볶으면서 단맛이 더 올라오는 달큰한 시금치도 에그 베네딕트의 맛을 더해 주는 거 같아요. 방울토마토와 남은 시금치를 옆에 같이 플레이팅 해줬어요. 홀랜다이즈 소스는 맛을 보면서 새콤 달콤 짠맛의 정도를 체크하면서 취향에 맞게 조절해요. 과정은 길었으나 먹는 건 순간인 요리의 세계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되네요. 대신 그 정성은 차림에서 보이는 거 같아요. 어느 유럽의 호텔 조식 같은 분위기로 아침 식사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거 같아요.
불을 중강불로 줄이고 국자를 물에 밑부분만 담갔다가 물을 살랑살랑 흔들면서 위에 뜨거운 물이 덮히도록 해주면서 서서히 계란을 익혀 주세요. 계란의 윗면이 하얗게 익으면서 노른자를 반투명으로 덮으면 거의 완성이예요. 국자에서 완성된 수란을 숟가락으로 바닥을 분리해서 떠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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