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김밥을 만들어 보았죠. 오이김밥도 만들고 명란김밥도 만들고.. 그런데 역시나 그냥 각종 재료들을 넣어서 만드는 집김밥이 최고입니다. 밥 양념에 다른 조미료 넣지 않고 오로지 소금, 참기름, 통깨만으로 만들어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게 만드는 집김밥!! 하지만 조금 다르게~~ 당근은 원래 볶지 않는데 이번에는 볶고, 오이는 그대로 넣었는데, 이번에는 소금에 절여서 아삭아삭~~ 아작아작 씹히는 식감을 살려서 만든 집김밥입니다.
집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슬라이스햄은 샌드위치용으로 굽지 않았고, 맛살, 어묵조림, 오이절임, 당근볶음, 단무지, 계란지단, 그리고 눈에 띄는 것이 목이버섯입니다. 그것은 목이버섯볶음을 하면서 남아서 추가로 넣어 준 것입니다. 지단이 부스러기처럼 되었습니다. 원래 그렇게 하려는 것은 아니였는데, 팬에 눌러 붙어서는 스크램블도 아닌 지단도 아닌 형태가 되었습니다.
완성그릇에 담아낸 집김밥입니다. 검은색도 드문드문 보이고요.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각각의 색들이 있는 소풍때에나 도시락에 늘상 집에서 싸서 먹었던 그맛 그대로 집김밥 완성입니다. 오이를 소금에 절여서 꼭 짜 준 후에 김밥에 넣은 것이 신의 한수였습니다. 오이절여서 꼭 김밥 만들어 보세요~~ 강추!! 식감부터 확실히 다르고 오이의 비린맛도 확 줄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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