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말랭이는 물에 담가 3시간 정도 불려 주세요. 따뜻한 물에 불릴 경우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3시간쯤 지나면 양이 확 늘어난 걸 볼 수 있어요.
불린 무말랭이는 물기를 꼭 짜 주세요. 이렇게 물기를 짠 양이 저는 600g 정도였어요. 다른 분들은 한 번에 이렇게 많이 만들지 않으실 테니 100g 단위로 양념도 맞춰서 줄여 주세요.
물기를 짠 무말랭이에 먼저 조청이나 물엿, 올리고당을 6T 정도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단 맛이 배도록 10분 정도 그대로 둡니다.
무말랭이에는 단맛이 베면서 물기가 나올 거예요. 그럼 다시 물기를 꽉 짜 제거해 주세요.
고춧잎은 있으시면 넣어 주시고 없다면 안 넣으셔도 된답니다.
그리고 고춧잎 대신 깻잎을 데쳐서 넣어 주셔도 좋아요.
살짝 데친 고춧잎이나 깻잎도 물기를 꽉 짜서 제거해 주세요.
물기를 짠 무말랭이에 고춧잎이 뭉치지 않도록 펴 준 후 섞어 주세요.
양념을 넣어 줍니다. 조청 또는 물엿이나 올리고당 10T 다진 마늘 6T, 고춧가루 6T, 고추장 6T, 간장 6T, 참기름 3T, 통깨 3T 무말랭이 무침에는 감칠맛을 위해 액젓을 많이 사용하시거든요. 이번에는 액젓 없이 무쳐 보았어요. 입맛에 따라 액젓을 추가하셔도 좋아요.
양념을 골고루 무쳐 줍니다. 물엿이나 올리고당이 좀 과한 거 아닌가 싶지만 무말랭이 무침은 조금 달콤한 게 맛있어요. 단맛을 싫어하신다면 물엿을 조금 덜 넣으신 후 간을 보시고 더 추가해 주셔도 된답니다.
촉촉하고 단짠단짠한 양념에 버무려져 먹을수록 더 당기는 맛이고요. 꼬들꼬들한 식감이 좋아서 자꾸만 손이 가는 반찬이랍니다. 고춧잎은 특별하게 튀는 맛은 없지만 부드러운 나물 식감과 은은한 고추 향이 나기 때문에 무말랭이 무침을 더 감칠맛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있다면 꼭 넣어서 만드시면 좋고요. 없어도 맛을 해치지 않으니 걱정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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