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물 재료인 물 8컵, 굵은 소금 4큰술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여서 뜨거울때 오이에 부어주기.
뜨거운 물을 확 들이부은 모습이예요. 뜨거울때 소금물을 부어도 절대 오이가 익지 않아요. 이렇게 절이면 오이가 나중에 물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요. 아삭함의 비밀은 바로 뜨거운 소금물 들이붓기.
오이가 절여지는 동안 물 1컵+2분의 1컵, 밀가루 1.5큰술을 잘 섞어서 멍울 없이 풀고 뭉근하게 끓여서 풀을 쑤도록 합니다.
끓인 밀가루풀이 완전히 식으면 거기에 씻어서 부추 자른 것 8줌-200g, 양파 잘게 썬 것 4분의 1개 분량, 멸치액젓 8큰술, 새우젓 2큰술, 고춧가루 7큰술, 다진 마늘 2큰술, 다진 생강 0.3큰술, 설탕 2큰술을 넣어줍니다.
골고루 재빨리 부추의 풋내가 나지 않게 섞어 오이소박에 안을 채워줄 속을 만들어 주고.
약 1시간 가량 절인 오이는 체에 밭쳐 물기를 쪼옥 빼주고.
만들어 놓은 속을 넉넉하게 채워 넣어주기. 물기를 뺀 오이를 칼집을 낸 열십자 안쪽에 소를 적당히 안분해서 넣어주시면 되지요.
작업하게 좋으라고 커다란 볼에서.
다 담근 오이소박이는 차곡차곡 김치통에 가지런히 담아 하루(24시간)정도, 또는 그 이상이나 이하 입맛에 맞게 익혀서 냉장고나 김치 냉장고에 넣고 드시면 끝. 저는 따로 소금을 더 넣지는 않았는데요. 좀 짭잘하게 오래 드시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위에 윗소금 살짝 뿌려 주셔도 좋아요. 살짝만.
김치에 왜 풀을 쑤어 넣는냐고들 많이 물어 보시는데 김치를 담글때 양념이 찰지게 재료들이 잘 엉겨붙고 양념들이 잘 조화를 이루라고 넣는것이랍니다. 또 풀은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녹말의 당화작용이 김치의 맛을 더욱 살려주는 역활을 한답니다. 보통 찹쌀풀도 많이 쓰고, 밀가루풀이나 일반 멥쌀풀, 감자풀까지 다양하게 쓰시는데요. 꼭 어떤 풀을 써야 한다. 그런 법칙은 없어요. 보통 입맛들 다라서 쓰시는듯 한데, 저는 밀가루 풀을 주로 쑤어 쓰는 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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