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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행복

누린내 없이 담백하고 진한 '삼계탕' 만들기

진하게 끓여낸 영양 가득한 삼계탕에 아삭아삭한 오이무침, 새콤한 부추무침을 곁들인 몸보신 한 상을 준비해보세요 :)
2인분 120분 이내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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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은 두어번 씻어서 30분 정도 불려둔다.
마늘은 살짝 으깨서 육수에 같이 우려내준다.

국물을 좀 더 깔끔하게 먹고싶다면 마늘을 으깨지 않고, 닭의 뱃속에 같이 넣어주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흐물해진 마늘을 씹는 식감이 싫어서 이렇게 육수에 우려내 함께 섞어서 먹는 걸 선호한다.

마늘, 양파, 대파, 그리고 한방삼계재료가 담긴 육수팩을 솥에 같이 넣는다.(대파뿌리가 있으면 같이 넣어준다.)

건대추를 같이 넣었는데, 대추는 사실 닭이랑 궁합이 맞지 않는 식재료라고 한다. 몇 알 들어가는 정도로 별 영향은 없겠지만 궁합이 맞지 않다고 하니 생략해도 괜찮다.

지방이 많거나 핏물이 고여서 누린내가 날 수 있는 부위들(꼬리부분과 다리 끝부분)을 가위로 잘라내 제거해준다.
목을 아예 잘라내기도 하는데, 목주변의 지방만 조금 제거해주었다.
다리 끝부분처럼 핏물이 고여있는 날개 끝부분도 잘라내준다.
배 주변 속으로 말려들어간 지방의 양이 꽤나 많다. 이 부분도 모두 잘라낸다.
찬물에 한 번 씻어서 1차로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포트에 끓인 물을 뱃 속에 한 번 부어서 2차로 불순물을 제거해준다. (흐르는 물이 직접 닭에 닿아 물이 튀지 않도록 한다.)

냄비에 물과 소주를 약간 넣고 끓는 물에 닭을 전체적으로 한 번 데쳐서 사용하면 더 좋다. 간편하게 할 때는 종종 이렇게 포트에 끓인 물을 사용하는데 이렇게 하면 뱃 속에 남아있는 불순물로 인한 누린내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닭의 뱃 속에 찹쌀을 넣어주고, 이쑤시개로 입구를 한 번 봉해준다. 다리는 꼬아서 실로 묶어주었다. 취향에 따라 인삼, 은행 등을 함께 넣어준다.

실이나 이쑤시개가 없는 경우에는 다리 안쪽에 가위집을 내서 반대쪽 다리를 끼워 오므려 준다.

육수용 재료와 물 2L가 담긴 냄비에 닭을 넣고, 1시간 정도 푹 끓여준다. 밑간을 위해 굵은 소금을 약간 넣어줘도 좋다.

삼계탕을 끓일 때에는 닭의 양에 비해 물의 양이 적당해야 육수가 잘 우러나고 맛이 있다. 500g당 1L 정도가 적당한데, 대략 영계(5호-6호) 1마리당 1L로 보면 될 것 같다.

삼계탕을 끓이는 사이, 오이에 참기름, 다진마늘, 깨소금과 집에서 만든 쌈장을 넣고 오이무침을 만든다.

쌈장은 된장:고추장=3:1, 다진마늘, 참기름, 매실액, 깨소금을 넣고 잘 섞어준다.

자른 부추와 채 썬 양파를 준비하고,
분량의 양념을 넣어서 살살 버무려주면 삼계탕에 곁들여먹을 부추무침이 완성된다. 생부추를 삼계탕 국물에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적셔서 함께 먹어도 좋다.
삼계탕도 1시간 정도 푹 끓여내자 뽀얗게 육수가 잘 우러났다.
팁-주의사항
삼계탕을 먹을 때 닭고기를 찍어 먹기 위해 준비된 소금, 후추가 담긴 종지에 국물을 한 두 스푼 넣어서 살짝 녹여준다. 육수와 섞인 덕분에 그냥 소금을 찍을 때보다 더 넓은 면적에 적절히 간이 배어들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등록일 : 2023-04-14 수정일 :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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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좋아하고, 간단한 요리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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