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을 삶아 줍니다. 찬물에 삶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너무 푹 익히지 마시고 잔열로 익혀지도록 반정도 익혀 줍니다.
콩나물을 건져낸 후 찬물에 씻어 주고는 그 물에 오징어와 소주를 넣어 주고는 삶아 줍니다. 역시 반정도만 삶아 줍니다. 소주를 넣는 이유는 비린내를 없애기 위함입니다.
삶아낸 오징어는 찬물에 식힌 후에 먹기 좋게 잘라 줍니다.
콩나물과 오징어를 삶아낸 그 육수를 1/3만 남기고 버립니다. 그 남은 육수에 양념을 해 줍니다. 오징어보쌈의 양념은 갈치액젓 1큰술, 고춧가루 7큰술, 다진마늘 4큰술, 다진생강 0.5큰술, 후추 1큰술, 라면스프 3큰술, 설탕 1큰술, 매실액 1큰술, 소주 2큰술 라면스프는 시중에서 파는 라면안에 들어가져 있는 것이 아닌, 라면스프라고 되어 있는 것을 넣어 준 것입니다. 없으시면 그냥 조미료 사용하세요. 여로집에서 먹는 오징어보쌈에도 밀키트로 파는 오징어보쌈에도 조미료맛이 있어서 라면스프를 넣어 준 것입니다. 라면스프는 매콤한 맛도 주기 때문에 다시다나 미원보다는 조금더 낫다고 생각이 되어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여로집의 오징어보쌈맛에서는 텁텁함이 없었습니다. 고추장맛이 나지 않았다라는 점이죠. 그래서 고추장없이 만들었습니다.
무는 채썰어 주고 무와 비슷한 길이로 쪽파도 썰어서 넣어 줍니다.
한번 센불에서 뒤적 뒤적 거리면서 양념을 풀어 준 후 국물이 조금 줄어 들면 오징어를 투하합니다.
잘 섞어 준 후 양념이 서로서로 잘 입혀졌다면, 이제 불을 끄고는 참기름을 살짝 한바퀴만 둘러 줍니다.
워낙에 칼칼하면서도 매콤한 맛으로 먹는 오징어보쌈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콩나물과 계란찜이 필요합니다. 여로집에 가게 되면 오징어보쌈 주문하고, 계란찜과 콩나물은 계속해서 추가로 가져다가 먹는 스타일이지요.
무채가 완전히 양념옷을 입었습니다. 콩나물 옆에 가지런하게 오징어보쌈을 올려 놓아 줍니다.
완성접시 마지막에는 밥을 올려 놓아 줍니다. 여로집에서도 밥은 주십니다요. 통깨와 쪽파 썬 것을 솔솔 뿌려서 마무리하면 영등포맛집인 여로집의 오징어보쌈 완성입니다. 밥과 함께 먹고 매우면 계란찜과 콩나물도 먹어 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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