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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e앤Thyme라앤타
삶지 않아 편하게 - 건 가지 나물 볶음
요리를 놀이 대신으로 하는 편이라 만드는 재미이지 나는 먹는 즐거움은 잘 모르는 사람이다. 혹자는 그런 나를 안 됐다고 표현 하기도 한다. 어쨌든 만들기는 하되 잘 먹지 않으니 주변에서는 나 대신 먹어 주는 일을 대체적으로 좋아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채소나 과일을 말리는 일은 내겐 참 재미진 일이 아닐 수 없다.
늘 하는 이야기인데… 나는 참으로 무언가 말리는 데 진심이다. 말려 놓은 아이들이 그래 기특할 수가 없다. 물론 대부분 말린 채로, 또는 조리를 해서 엄마에게 보내어 지는데 그 또한 보람차다 아니할 수 없다.
말린 채소나 과일은 영양과 당도 등이 4-7배까지로 상당히 높아진다. 맛이나 향도 응축되는 편이라 유지하기가 좋고 채소 때와는 다른 식감이 존재한다. 가지의 경우 그 질척한 맛을 싫어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는 가지도 나름 먹을 만한 것이로구나 하는 인상을 주기도 하니 말이다.
진심을 다해 줄 맞춰 말린 가지로 오늘은 볶음을 해 본다.
대 보름 대표 주자 나물이기는 하지만 대 보름에만 먹을 이유가 있는가? 현대는 얼마든지 절기를 뛰어 넘는 풍요로움이 가득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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