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 있는 작년에 담근 묵은지입니다. 완전히 팍 익은 상태입니다. 요것만 남았습니다. 묵은지지짐에는 이 한덩어리인 반포기를 사용합니다. 일단, 꺼내기 전에 김치양념부터 털어내어 줍니다.
김치양념을 털어내어도 고춧가루며 각종 양념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찬물에 깔끔하게 씻어서 양념없이 만들어 줍니다. 깔끔하게 털어내고 씻어낸 묵은지는 물기를 꽉 짜 줍니다.
냄비에 씻어서 물기를 짜 준 묵은지를 차곡차곡 쌓아서 올려 주고는 천연조미료, 다진마늘, 매실액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육수를 한컵 정도 자작하게 부어 줍니다. 처음에는 센불에서 지지다가는 끓어오르면 바로 중약불로 옮겨서는 은근하게 지져 줍니다. 국물이 거의 없어질때까지 지져 줍니다.
여기에 통깨와 다진파를 솔솔 뿌려서 마무리하면 밥도둑인 묵은지지짐 완성입니다. 진정 간단하지요. 초간단하지만 입맛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밥도둑 반찬입니다.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정도의 맛!! 한국인이라면 누구나가 좋아할 맛이죠. ^^ 묵은지지짐은 참기름보다는 찰떡궁합인 들기름을 사용하시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밑반찬으로 좋은 묵은지요리 묵은지지짐 완성입니다. 삼겹살이나 회랑 같이 드셔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회와 묵은지지짐이랑 같이 드시면서 화이트와인 한잔!! 아니면 소곡주한잔 드셔도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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