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열한 팬에 멸치와 호두, 아몬드를 몽땅 넣은 뒤 볶아주며 수분기를 날려준다. 이때는 식용유를 두르지 않는다. 멸치와 견과류를 따로 볶는 사람도 있는데 어떻게 볶든 중요하지 않다. 그저 수분만 잘 날리면 된다.
중불
볶은 멸치와 견과류는 체에 밭쳐서 지저분한 가루를 걸러준다. 생각보다 많은 가루가 나오는데 이런 것들을 잘 걸러줘야 더욱 깔끔한 멸치 볶음을 완성할 수 있다. 맛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므로 귀찮으면 생략해도 된다.
예열한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통마늘과 매운 타이고추를 모두 넣어서 중강불에 노릇하게 볶았다. 기름에 튀기듯 볶은 통마늘은 완성되면 쫀득한 식감이 나서 제대로 별미다. 만약 아이들과 함께 먹는 반찬이라면 매운 고추를 생략하거나 안 매운 꽈리고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강불
볶은 마늘과 고추 위에 모든 재료를 다 넣어준다. 이때 크랜베리도 함께 넣어준다.
중강불
마늘과 고추를 볶은 기름이 온 재료에 잘 묻을 수 있도록 잘 섞으며 볶아준다.
중강불
불을 끄고 진간장 2작은술, 올리고당 3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3큰술 넣었다. 불을 꺼도 한동안 인덕션과 팬에 열기가 가득하다.
이제 잘 섞어주면 멸치 볶음은 완성이다.
맛있는 멸치볶음이 완성되었다. 멸치 반, 부재료가 반인 푸짐한 멸치볶음이다.
처음에는 간장으로 맛을 내는 줄 알고 간장을 많이 넣었다가 낭패를 보기도 했고 설탕을 잔뜩 넣었다가 멸치볶음이 돌처럼 굳는 현상을 경험하기도 했다. 냉장고에 넣을 때까지만 해도 분명 일반적인 멸치볶음이었는데, 이게 다음 날 꺼내보니 통 모양 그대로 굳었더라. 이제 더 이상 그런 실패는 없다.
멸치는 기본적으로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 있는 식재료이다. 그래서 멸치볶음은 따로 간을 할 필요가 없다. 간장은 그저 간장의 향을 입히기 위해 살짝만 곁들여주는 것이고 참기름이나 통깨도 고소함을 더해주기 위한 작은 보조 재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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