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양파, 그리고 치즈 두 가지 종류를 준비했어요.
양파는 없어도 되기는 한데, 감자와 치즈 만큼이나 맛 궁합이 잘 맞는 야채라 조금 넣어주려고 합니다.
감자 껍질을 까고요
양파는 아이가 딱 맛을 알고 골라내서 아주 조금만 사용했어요.
중간중간 숨기려고요
얇게 채 썰어 주었습니다.
감자는 물에 잠간 담가서 전분기를 빼줄께요.
그냥 하셔도 되긴 하는데, 그럼 조금 끈적한 식감이 되요.
이렇게 물에 한번 담가 주셔야 감자의 식감이 좋아진답니다.
감자와 양파를 보울에 넣고
밀가루 한 스푼을 넣었어요.
어떤 밀가루건 상관 없습니다.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 상관 없고요, 부침가루 튀김가루 다 괜찮아요.
감자전분 등으로 대체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대신 전분을 사용할땐 양을 반으로 줄여주세요.
소금 간 조금 톡톡
감자와 양파에 있던 수분과 밀가루가 잘 섞입니다.
기름을 두르고 후라이팬에 넓게 깔고 약중간 불에서 익혀주세요.
고루 익도록 뚜껑도 한번 덮어봤어요.
잘 익었네요.
아랫부분도 또 익혀줍니다.
그릇에 감자채전을 담고요
체다치즈 한장 턱~~
워낙 따뜻해서 금방 이렇게 녹아요.
요 위에 페코리노치즈를 그레이터로 갈아서 올려주겠습니다.
꼬릿꼬릿 냄새나는 치즈인데, 딸이 무척 좋아해요.
굵은 채로 한번 아랫부분에 깔아주고~~
얇은 채로 한번 더 올렸어요.
아이가 계속 더더 올려달래서 그만 ㅎㅎㅎ
치즈범벅 감자채전입니다.
맛은 말해 뭐해요~~
너무 맛있죠.
한입 먹고보니 여기에 베이컨을 조금 넣었어도 기가막히겠다 싶어요.
다음에는 베이컨을 조금 넣어봐야겠습니다.
아침치고는 조금 과하다 할 수 있는 양이었는데 싹싹 맛있게 다 먹고 갔습니다.
우유와 함께 먹어 오전 내내 엄청 든든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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