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줄기 처음 사 와서 보면 이렇게 소금이 듬뿍 염장되어 있어요
이렇게 짠 미역줄기를 짜지 않게 볶는 것이 비법이겠지요
그렇다고 너무 소금기가 빠지면 싱거워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기에
적당하게 소금기 제거 후 볶아줍니다
소금 범벅이 된 염장미역을 반만 준비했어요
자색양파는 채 썰고 당근도 될 수 있으면 가늘게 채 썰어줍니다
대파는 송송 썰어줍니다
소금에 절여진 염장미역은 물에 넣고 조물거려 소금기를 털어냅니다
#미역줄기짠기빼는법 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요
1,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놓는 방법
2, 끓는 물에 미역줄기를 데쳐내는 법
3, 팔팔 끓는 물을 미역줄기에 부어주는 법
저는 3번 방법으로 팔팔 끓는 물을 부어준 다음
체에 밭쳐 찬물로 헹구어 물기를 빼주었어요
짧게 불리면 짠맛이 강하고 오래 담가 불리면 싱거워집니다
그래도 약간 싱거운 것이 더 나을 수 있고 간을 맞추기가 쉬워요
도마에 놓고 먹기 좋게 잘라주면 되지만
설거지 한 개라도 줄이려고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었어요 ㅎㅎ
들기름과 식용유를 둘러준 다음 다진 마늘과 대파를 볶다가
마늘향이 올라오면 썰어놓은 양파와 당근을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미역줄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국간장을 넣으면 되지만 전 짠 기를 줄이고
감칠맛을 주기 위해 참치 액을 넣어주었어요
미역의 비릿한 맛을 잡아주기 위해 맛술을 넣어줍니다
미역줄기 불린 상태에 따라 국간장이나 참치액을가감합니다
미역줄기와 당근 양파가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졌으면
통깨와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주면 미역줄기볶음 완성입니다
일반 양파가 아니고 자색양파를 넣어서 볶았더니
조금 지저분해 보이지만 더 달큼하고 맛있더라고요
완성 접시에 담은 후 통깨 솔솔 뿌려주면 오도독 맛있는 미역줄기 완성입니다
짜지 않아서 자꾸만 손이 가는 괜찮은 한 끼 반찬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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