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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미니오이 피클
미니오이는 일반 오이보다 향은 강하지 않지만, 껍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표면에 잔가시가 없어서 먹기가 참 편해요. 게다가 크기가 작아서 휴대하기도 편하며 자르지 않고 한번에 그대로 먹을 수 있어서 등산할 때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아졌답니다. 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생식으로 즐겨먹지만, 오이지, 피클 등 다양한 요리로 응용하기도 좋아요. 오늘은 미니오이 피클을 만들어 볼게요.
오늘 만들 오이 요리는 오이를 잘라서 담그는 피클이 아니라 통째로 담는 오이 피클입니다. 양이 많아지면 전체적인 비율을 늘리세요.
오이 요리를 할 때는 찬물에 식초를 3큰술 정도 넣고 5~10분간 담궈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두세번 헹궈줍니다.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를 제거해요. 오이 꼭지가 있는 것과 없는 것 차이가 나지요?
물 2컵, 식초 1컵, 설탕 1컵 등의 비율은 2:1:1을 기억하세요. 꽃소금 1큰술과 피클링 스파이스 1큰술을 준비하세요. 피클링 스파이스는 후추, 정향, 월계수 잎 등 여러 가지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 것으로 피클 만들 때 쓰는 향신료랍니다. 이게 들어가야 풍미가 깊어서 피클 특유의 맛이 잘 난답니다.
두 컵의 물과 설탕 1컵, 꽃소금 1큰술,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어주세요.
설탕이 잘 녹도록 거품기로 저어주고 끓여주세요. 팔팔 끓으면 3분 정도 끓이다가 식초 1컵을 넣어주어요. 팔팔 끓으면 불을 꺼요. 식초는 너무 오래 끓이면 식초 향이 다 날아간답니다.
전기포트에 물을 끓여서 유리병에 부어 병 소독을 해줍니다. 열탕 소독 대신하는 간편 소독이지요. 물기가 없어질때까지 그대로 말려줍니다.
오이를 유리병에 넣어줍니다.
뜨거운 소스를 그대로 부어줍니다.
오이 색감이 아직은 파랗구요.
파란 오이가 한두시간만 지나도 노랗게 색상이 변하는데요. 하루 정도 상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줍니다.
미니오이 피클 완성입니다.
통으로 담그면 더 아삭한 맛이 좋구요. 길게 샌드위치 속재료로 넣기도 편해요. 잘라서 파스타나 피자 등에 곁들여도 좋구요. 볶음밥에도 은근 잘 어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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