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김치를 볼에 넣고 잘게 잘게 조셔줍니다^^;; 저는 다회용 용기에서 주방용 가위로 가급적 잘게 잘게 조셔 주었습니다. 김치에서 너무 군내가 나거나 너무 시면 물로 한 번 가볍게 행궈줍니다. 물기를 꽉 쫘줄 필요는 없을 것 가습니다.
쌀을 종이컵/플라스틱컵으로 한 컵 계량해서 씻어줍니다. 사족인데, 저는 쌀뜨물이 귀한 줄 알기에^^ 백종원 쌤이 가르쳐주신 대로 처음 1-2회 씻을 때는 씻자마자 바로 버리고(이 때는 수돗물을 씁니다.), 3-4회 씻을 때는 그 물을 뜨물로 받아서 보관하고(이 때는 생수를 써서 뜨물을 만들고 받아 둡니다.), 마지막에 밥을 지을 때 물도 생수를 씁니다.
사족입니다만^^ 지금 이게 3회, 4회째 씻은 쌀뜨물입니다. 이거 찌개, 국, 볶음 요리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쌀뜨물의 위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깜빡 잊어버렸을 때는 하다못해 뚝배기 세제로도 따봉입니다^^
냉동실에서 동면하던 삼겹살 물에 담가서 해동시킨 후 사정없이 주방용 칼로 조셔 주었습니다^^ 대충 종이컵/플라스틱컵으로 2/3 정도 되는 분량입니다.
더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단 돼지고기 밑에 깔고, 그 위에 김치 깔고, 그 위에 씻은 쌀을 깔았습니다.
밥솥에 따라 물의 양이 다른데요..저는 프로혼밥러라서 ㅋ 미니 밥솥을 사용합니다. 최대 2-3인용인 밥솥을 쓰고 또 압력식이 아니기 때문에 물을 잡아주는 양은 집에 있는 밥솥에 따라서 한 번씩 해 보시고 조정해 주셔야 할 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김치에 물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돼지고기가 들어가기에 물은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로 적게 잡아주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는 밥물 심하게 적게 잡았을 때가 약간 꼬들밥이 되면서 제 입맛에 맞았네요..
저는 빨리 밥을 먹고 싶어서리^^ 쌀 불리지 않고, 바로 씻어서 앉혔습니다. 만일 쌀을 불리셨다면 물량은 더 줄여야겠죠.
암튼 저는 2인용 소형 전기밥솥(압력솥 아닙니다^^)에 물은 최종 쌀 위로 살짝 올라올 정도로, 속칭 자박자박하게 물량을 맞추고 그 위에 진간장 3 스푼을 뿌려 주었습니다. 이제 밥을 짓습니다..^^ 성공이냐 실패는 운명에 맞겨야죠? ㅎㅎ
밥솥이 열일 하고 있습니다^^
밥이 되었네요.^^ 약간 싱거운 듯합니다만, 너무 간을 세게 하느니, 심심하게 해서 나중에 먹으면서 간을 맞추는게 더 나을 듯합니다.
여기에는 간단히 참기름 살짝과 진간장 쬐금으로 간 맞추면 그냥 한 끼 때우는 용도로는 따봉이라 생각합니다^^
집에 멸치 육수가 있다면 그냥 물보다는 멸치 육수 강추하고요^^ 혹시 유부가 있다면 유부 다져 넣으면 굳이 간을 안 하셔도 됩니다. 저는^^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만들어 본 것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 시대.. 밖에 나가서 뭐 사 먹기도 물가도 오르고 해서 자투리 재료로 한 끼 때울 수 있는 혼밥 메뉴 올려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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