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궈진 팬에 기름없이 훈제오리와 통마늘을 넣어 주고는 같이 구워 줍니다. 워낙 오리에서 나오는 기름이 많기 때문에 따로 기름을 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오리가 익으면 다 구워 진 것입니다. 기름이 엄청나오지요. 약간의 불쇼도 해 주었습니다. 불맛을 내기 위해서요. 토치를 이용해서 마늘도 구워 주고요. 오리도 한번 불을 입혀 주었습니다.
훈제오리마늘구이는 따로 담아서 잠시 식혀 둡니다.
오이지는 간을 보고 짜면 물에 담궈서 2-3번 물을 갈아 준 후에 길쭉하게 썰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다른 재료는 당근, 맛살, 김밥용햄, 계란지단, 조림우엉, 단무지입니다. 단무지는 처음부터 넣지 않았습니다. 오이지가 다 소진이 되면 그 다음에 단무지도 넣어 주었습니다. 아, 당근은 백색당근입니다. 흰색으로 보이는 재료가 바로 당근입니다. ^^ 파스닙이라고 하지요. 방송에서 소개될때에는 기존의 당근보다 덜 그 향이 난다고 했는데 전 오히려 더 강하던데요. ㅎㅎㅎㅎㅎ
김밥이니까 밥에는 소금, 참기름, 통깨를 넣어서 양념해서는 만들어 줍니다. 간을 보시고 맛있으면 간이 잘 맞은 것이고요. 밍밍하다고 생각이 드시면 소금간을 추가로 해 주시면 됩니다. 오이지, 훈제오리구이, 지단, 맛살, 햄, 당근을 넣어서 돌돌 말아 줍니다. 당근의 향을 좋아하지 않으시다면 볶아서 넣어 주세요. 그럼 단맛이 나면서 향은 줄어 들게 됩니다.
썰어 놓은 단면입니다. 단무지가 들어가지 않고 오이지가 들어간 훈제오리오이지김밥입니다. 당근이 주황색이 아니어서 그런지 밍밍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