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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엄마
고구마잼 만들기, 고구마요리
집에서 플레인요구르트를 만들어 먹고 있습니다. 저는 수분, 유당을 제거한 그릭 요거트를 좋아하는데 딸아이는 그릭요거트의 질감이 싫다고 플레인요거트로 먹겠답니다. 그러면서 플레인요거트에 섞어 먹을 밤잼을 만들어 달라고 하네요. 친정 어무이께서 생밤을 한 알 한 알 껍질 벗겨 냉동해 준 생밤으로 밤잼을 만들어 요거트에 섞어 먹었는데 그걸 먹겠답니다. 그래서 없는 밤 대신 있는 고구마로 고구마잼을 만들었습니다. 밤잼하고 만드는 방법은 같습니다. 고구마를 껍질 벗기고 얇게 잘라 물과 함께 삶으면서 국자 엉덩이로 대충 고구마를 으깬 후 설탕 넣고 졸여주면 고구마 맛과 향이 폴폴 나는 고구마잼이 완성이지요.
작년에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입니다. 고무마는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 주었습니다. 준비한 고구마의 껍질은 한번에 다 벗기지 마시고 고구마는 껍질은 벗기면 금방 까맣게 변색이 되잖아요. 그래서 고구마 잼을 만들 냄비에 먼저 물 5컵을 부어 줍니다.
고구마 한개를 껍질 벗겨 너무 두껍지 않게 잘라 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물이 담긴 냄비에 껍질 벗겨 얇게 자른 고구마를 바로 넣어 줍니다.
요렇게 껍질 벗긴 고구마 5개...850g을 냄비에 물 5컵과 함께 넣고 가스불에 올려 끓여 줍니다.
센불에서 한번 팔팔 끓으면 중~약불로 줄여 끓여 줍니다.
그리고 고구마를 삶아주면서 국자 엉덩이로 으깨 줍니다. 고구마 알갱이가 살아 있도록 한다고 저는 국자로 으깨어 주었습니다. 고운 입자의 고구마잼을 원하시면 믹스기에 갈아 주시면 되겠습니다.
고구마를 알갱이가 있도록 으깨 주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설탕 800g을 넣어 줍니다.
그리고 바닥이 눌려 붙지않게 저어 주면서 끓여 줍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한번 걷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식초 2큰술을 넣어 주었습니다. 잼을 만들때 식초를 넣어 주면 살균효과도 있고 잼이 응고 되는데 도움도 된답니다.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면서 끓이다 보면 뜨거운 잼이 냄비 밖으로 퍽퍽 튀기 시작할겁니다. 그러면 가스불을 꺼 주세요. 잼이 완성입니다. 아직 잼이 묽은데 싶을 겁니다. 잼이 완전히 식으면 우리가 아는 잼의 농도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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