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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yeonheee
[소갈비찜레시피] 너무나 맛있는 갈비찜 레시피, 더욱 간편화해서 가져왔어요.
누군가의 생일이었냐구요!? 아닙니다.. 그냥 갈비찜이 먹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막 쫄깃보드라운 갈비를 우드득 우드득 뜯고 싶었거든요. 그러면 손발 멀쩡하니 어쩌겠어요. 만들어야지요 ㅎㅎ 저번에도 갈비찜 레시피를 한 번 올린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간소화했습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과정은 포함시켜서, 최상의 맛을 낼 수 있게 했어요.
먼저 갈비를 최소 하룻밤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요 핏물빼기를 안 하면, 텁텁한 갈비찜이 되어요...
식사시간 2시간 쯤 전부터 조리를 시작하면 시간이 맞습니다. 냄비의 반 정도 되게끔 물을 붓고 팔팔 끓인 뒤, 갈비를 넣고 10분 정도 익혀주세요. 완전히 익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 부재료를 손질합니다. 무, 당근은 늘 보던 크기로 잘라서 둥글게 깎아요. 둥글게 깎는 작업은 생략하셔도 됩니다. 대신에 그러면 좀 부서져서 국물이 덜 고와요.. 갈비찜은 좀 파티요리인 경향이 있으니까, 격식을 갖춰서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밤, 대추, 은행 등도 준비해둬요.
은행은 전자렌지에 2분 돌려서 익힌 뒤, 찬물에 담가서 속껍질을 불리면 속껍질 까는 게 좀 더 편합니다. 부재료들은 모두 작은 냄비에 모아두세요.
이 과정이 조금 번거롭지만 꼭 하시길 추천드려요. 면보에 갈비 삶은 물을 걸러냅니다. 이 때 보면 면보에 잡다한 가루가 꽤나 많이 걸러지는 걸 볼 수 있어요. 이게 그대로 갈비찜에 들어간다 생각하면 영 그렇지요~
그렇게 걸러진 국물은 2등분 합니다. 왼쪽 하단의 큰 그릇(저는 볼이 마땅한 게 없어서 냄비 썼어요.)에 상당량을 붓고, 나머지는 오른쪽의 부재료 전용 작은 냄비에 부재료들이 모두 잠길 정도로만 붓습니다.
갈비를 이제 조리기 시작할 거에요. 갈비를 조릴 수 있는 큰 웍에다 간장3큰술, 설탕2큰술, 참기름1큰술을 섞습니다.
중불로 가스렌지를 켜고, 갈비를 넣은 뒤, 아까 면보로 걸러낸 깨끗한 육수를 반 컵 분량씩 부어가며 조림을 합니다. 3-4번 하면 끝나요. 이 과정에서 갈비가 쫄깃해집니다. 아까 처음 한 번 삶을 때는 부드러워진 거고요.
부재료 전용 작은 냄비에도 간을 합니다. 설탕 2큰술과 간장 2큰술을 넣고.
국물이 원래 양의 2/3이 될 때까지 졸여주세요. 고기와 같이 삶으면.. 서로 익는 속도가 달라서 이렇게 따로 익히는 거랍니다.
갈비에 육수붓고 조리기가 끝나고, 작은 부재료 냄비도 2/3으로 졸아들었으면, 모두 넣고 섞은 뒤 간을 보세요. 아마 조금 싱거울 거에요. 간장 1큰술을 더 넣고, 달달한 걸 좋아하신다면 설탕도 한 큰술 더 넣습니다. 약 3분 정도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만 조리면, 완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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