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기운을 받기 위해서 시금치와 냉이를 준비했어요. 여수에서는 이것을 봄철 샤브샤브에 꼬옥 넣으시더라구요.
팔팔 끓어오르면 냉이와 더불어서 시금치도 넣어 주시고 다시금 끓어 오르면 그때에 쭈꾸미를 넣어 주면 되겠죠.
부글부글 끓어오르고 쭈꾸미도 투하하고 낙지도 넣었습니다. 역시 그랬더니 부글부글 거품이 일어나네요. 참고로 낙지는 냉동상태여서 모든 내장과 더불어서 먹물도 제거해 준 것입니다. 쭈꾸미는 생물이 아닌 해동상태라서 역시나 다 손질해서 넣어 주었습니다. 그러니 육수가 검게 변하는 일은 없겠지만 검게 변하는 것이 좋다라는 것은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생물을 넣었기 때문에 내장도 먹물도 다 신선하다라는 뜻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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