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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설기
식빵 자투리 활용 크루통 만들기. 식빵 껍데기는 맛없다는 편견을 버려!
지난주말 열심히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죠. 너무 많이 만들어 먹다 보니 식빵 자투리가 엄청나게 남았더라구요. 솔직히 식빵 먹을때 자투리 부분은 먹기 싫어서 하얀 부드러운 빵만 먹고 바깥쪽 부분은 신랑입에 넣어 줄때가 많아요..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이건 너무 많아서 그냥 신랑 입에 넣어 줄 수가 없겠더라구요. 저도 양심이 있죠...^^(양심이 있는 사람이 그래? ㅋ) 그래서 크루통을 만들기로 했어요. 식빵 자투리는 맛이 없지만 크루통으로 만들면 맛있어서 먹지 말라고 해도 먹게 된답니다.
크루통은 스프나 샐러드 위에 올려서 먹는 토핑빵이에요. 원래는 자투리로 만드는게 아니죠. 고급지게 자투리를 제거한 식빵으로 만드는데요. 오늘은 식빵 자투리를 활용하기 위한 요리이니 식빵 자투리로 만들어 볼거에요. 그냥 식빵을 썰어서 만드셔도 된답니다. 맛없는 재료라 먹기 싫다면 맛있게 만들어서 먹으면 되지요~^^
오븐에 구워주셔도 되지만 오늘은 프라이팬에 구워줄게요.
버터 1T를 녹여준 후 식빵을 넣고 아주 약한 불에서 구워주세요. 불은 절대 아주 최대한 약한불이에요.
올리브유에 버무려 주어서 버터없이 구워도 되지만 버터가 살짝 들어가야 더 풍미가 더해지고 맛있더라구요.
가끔 저어가며 30분 정도 구워주면 노릇하고 바삭한 크루통이 될거에요.
시간이 지날수록 식빵의 수분이 날아가서 부피가 줄어드는게 보일거에요. 이렇게요.
넓은 쟁반에 널어서 식혀주세요. 그대로 쌓아두면 눅눅해 질 수 있어요.
바삭한 식감이 너무 좋아요. 또 올리브유와 버터 향이 너무 좋구요. 여기에 마늘향까지 더해지니 맛있을 수 밖에요.
양이 많아서 저는 이렇게 두번 구워주었어요. 양이 참 많네요..^^
그런데 다 먹었다는 점~~~~~~~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고, 맥주 안주로 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옆에 한그릇 가져다 두고 TV를 보면 언제 다 먹었는지도 모르게 다 먹어버렸더라구요.
영화보며 팝콘 먹는 그런 느낌? 솔직히 팝콘보다 더 맛있어요.^^
자투리 식빵의 변신!
크루통으로 만들기 전엔 맛없어서 버릴까 말까 고민하게 되는 식빵 자투리이지만 이렇게 조금만 조리를 해 주면 맛있어서 혼자 다 먹게되는 멋진 간식이 되네요. 어떤 재료든 버리지 말고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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