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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겨사

소세지야채볶음 쏘야 만들기

오늘 해야 할 일이 많았는데 하지도 않고 종일 티비만 봤네요. 정말 일요일 같이 푹 쉰 거 같아요. 대신할 일은 산더미라 내일은 아침부터 빠릿하게 움직여야 할 듯. 밤 8시가 되어서야 사진 찍은게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고 냉장고 뒤적여서 소세지와 파프리카로 소세지야채볶음 만들어봤답니다. 지금도 술안주로 쏘야를 술집에서 파나요? 한참 젊음을 즐기던 시절에는 호프집에서 생맥이랑 시켜 먹던 안주였죠.
2인분 10분 이내 아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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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는 14개 들어 있는 세일 코너에서 만날 수 있는 천원짜리랍니다. 칼집을 내줍니다. 뭐로??? 저에겐 파칼이 있으니까요. 파칼이 잘 안 들어서 이거까지만 쓰고 버리려고요. 쓰고 나서 서랍에 계속 두니 안 사게 되네요. 칼집을 요렇게 작게 내주면 익혔을 때 모양이 예쁘답니다.
파프리카는 절반을 사용했고 양파도 반개를 소세지 크기만 하게 잘랐어요. 다만 아쉬운 것은 피망이 있었으면 알록달록 색감이 예뻤을 듯
소세지야채볶음의 소스를 만들어야겠죠? 밥숟가락 기준으로 케첩 3, 칠리소스 1, 올리고당 1, 굴소스 0.5, 소금과 후추 약간씩 넣고 간을 보시고 입맛에 추가하세요. (핫소스 있으면 넣어주세요. 울집은 없어서 패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소세지를 먼저 익혀줍니다. 익으면 칼집을 내준 곳이 벌어지면 익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소세지가 벌어지니 이쁘죠? 하하하 저만 그렇게 생각할 수도...
야채들을 넣고 만들어 둔 소스 양념을 넣어주세요. 재료와 소스가 딱 맞음~ 소소한 자랑 ^^;;;
오래 볶으면 야채의 아삭함이 사라지니 짧게 볶아주세요. 고소함을 위해 참기름을 반큰술 넣고 섞어주면 됩니다. 그럼 이것이 쏘야, 소세지야채볶음이죠.
완성 접시에 담고 통깨와 검은깨를 위에 뿌려줍니다. 쪽파로 데코를 할걸 그랬나 봐요. 살짝 아쉽네요.

등록일 : 2018-06-10 수정일 : 20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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