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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설날요리] 동태전/꽃동태전
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설날은 음력 1월 1일로,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이지요. 설날에는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들을 찾아뵙고 인사하며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있습니다.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것이 전인데요, 그 중에서 동태전은 많이들 만드시는 요리지요. 명태를 잡아서 얼린 것을 동태라고 하는데요. 단백질, 비타민 B2, 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서 감기 몸살에 효과가 있으며, 간을 보호하는 메치 오닌, 나이아신 등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답니다. 전감은 동태의 껍질을 벗기고 포를 떠서 파는 것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그럼 동태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동태전을 준비하세요. 흰살 생선은 다 방법이 똑같구요. 냉동된 것은 먼저 해동을 하시는데,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시면 좋아요. 바로 실온에서 해동하면 세균이 잘 번식합니다. 달걀, 날밀가루, 맛소금, 백후추, 풋고추, 홍고추, 청주, 치자, 부침용 기름이 필요합니다. 부침용 기름은 식용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발연점이 높은 걸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먼저 청주 1큰술에 치자를 잘라서 물을 들이세요. 치자는 건어물집에서 구입하시면 되구요. 치자는 보통 음식이나 천에 물을 들일 때 많이 사용해요. 건치자는 먼지나 이물질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한번 세척한 다음, 가위로 잘라서 청주에 넣고 10분 정도 불려주면 됩니다. 색생이 노랗게 나오면 되는 것이죠. 계란물에 넣어줄 것인데, 좀더 노란 색의 계란물을 만들기 위함이지요. 청주는 계란 비린내를 잡아주기도 하구요.
해동된 동태전은 손으로 눌러 물기를 짠 다음 맛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합니다. 요런 맛소금과 후추를 뿌릴 땐 가능한 위에서 골고루 뿌리면 됩니다. 검은 후추는 거뭇거뭇해서 흰 생선에 모양이 보기 싫으므로 흰후추를 사용하시면 좋아요. 30분 정도 재워주면 간이 잘 배여요. 밑간이 배이면 다시한번 손으로 눌러 물기를 잘 짜줍니다.
볼에 달걀 3개를 깨뜨려서 알끈을 제거한 뒤 잘 풀어주세요. 그리고 치자 우린 청주를 망에서 걸러줍니다. 노란 물이 치자물입니다.
치자가 들어가서 더욱 노란 계란물이 되었지요. 계란 노른자만 가지고 전을 부치면 색상은 노랗지만, 동태전이 뻣뻣하기 때문이지요. 치자가 없고 계란물만 가지고 전을 부칠 때는 계란 노른자 3개에 흰자 2개 등 노른자를 약간 더 많이 하면 색상이 예쁘게 나오지요.
고명으로 꽃 모양을 만들어 주려고 하는데, 홍고추는 꽃 부분을, 풋고추는 줄기와 잎 부분을 나타내려고 합니다. 먼저 고추를 반으로 갈라서 씨부분을 티스푼으로 밀어서 제거합니다. 홍고추는 꽃모양틀로 찍어줍니다. 원래 이 모양틀은 떡 고명틀입니다. 그래서 사이즈가 아주 작아요. 요런 꽃모양틀이 없으면 작은 마름모꼴로 잘라서 꽃을 만들면 됩니다. 줄기와 잎사귀 부분은 풋고추를 길고, 짧게 잘라서 만들면 됩니다.
밑간한 동태전은 앞뒤로 골고루 날밀가루를 묻혀줍니다. 치자 계란물을 고루 입혀주고요. 팬을 먼저 달군 다음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동태전을 올려줍니다. 계란물이 익기 전에 미리 만들어 둔 꽃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항상 전은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쳐야 맛있어요. 중간중간 기름을 보충해주어야
모양틀이 없을 땐 마름모로 썬 홍고추를 이어서 꽃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전은 자주 뒤집지 마세요. 노릇해지면 한번만 뒤집어 주세요.
완성된 동태전은 기름을 빼주는 것이 좋구요. 꽃 모양이 예쁘지요? 풋고추 대신 쑥갓을 사용하셔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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