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는 깨끗이 씻어 줍니다
깊은 팬에 엄나무물을 넉넉히 붓고 간장을 적당히 넣고 후춧가루도 뿌려 줍니다
(맛을 보았을때 약간 심심하다 할정도... 엄나무물이 없다면 그냥 물도 좋아요)
닭은 허어 끓여 줍니다
끓는 동안 청양고추와 마늘도 썰어서 넣어 줍니다
조리듯 익히는 동안 닭의 살이 많은 부분은 칼집을 좀 넣어 줍니다
중불에서 은근히 닭은 한번씩 뒤집어가며 조려주고, 국물이 거의 없어질때쯤 올리고당을 넣어 윤기를 줍니다
대파를 넉넉히 송송 썰어 준비하고
조린 닭은 접시에 담고 남은 국물에 대파를 넣어 한소끔 끓인후 불을 끄고 참기름, 깨를 넣어 줍니다
대파을 익힌 국물은 닭고기에 고루 끼얹어 줍니다
어릴적부터 맛있게 먹었던 기억에 남편이 가장 좋아하는 요리중의 하나예요
그래서 전 일부러 토막낸 닭고기보다 통으로 닭고기를 사서 이렇게 종종 만들어 주는데
사실 토막 닭고기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지만
통으로 조리한 닭고기만의 맛이 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주면 온가족이 밥을 정말 많이 먹지만 ㅎㅎㅎ
남편에겐 추억의 음식이고, 엄마의 맛이라서
그래서 일부러 더 만들어 주게 되고, 온 가족이 맛있게 먹을수 있는것 같아요^^
새해에는 하늘와 땅, 바다에서 각기 나는 것으로 음식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그 중 하늘에서 얻을수 있었던 것이 꿩과 닭고기였는데
예나 지금이나 꿩은 귀한 식재료여서 닭을 가지고 찜요리를 했다고 하네요~~~~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 간장으로 양념을 하여 재워서 찌서
주로 간장닭찜을 많이 만들어 먹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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