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의 닭입니다. 엄청나게 큰 닭입니다. 닭속까지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꽁지부분은 잘라내어 주었습니다. 잡내가 나오는 부분이라서요.
인삼김치삼계탕에 들어가는 인삼과 함께 삼계재료들도 준비를 해주었습니다. 건밤, 대추, 엄나무, 황기, 가시오갈피가 들어가져 있었지요.
불린 찹쌀은 물기를 빼주어서 대기중이죠.
의외로 재료준비는 간단하니까요. 닭 속에 찹쌀과 통마늘을 넣어 줍니다. 가득 배불뚜기가 되도록요.
그리고 두다리는 실을 이용해서 묶어주시고 나머지 찹쌀이 빠져 나오지 않도록 이쑤시개를 이용해서 봉합수술을 해주었습니다. 이쑤시개~~ 커트~~~ 이쑤시개~~~ 커트~~~ 잘 봉합되었습니다. 이젠 찹쌀이 빠져나올 수 없을 겁니다!!!
찹쌀을 넣은 닭을 가운데에 넣어 두고 양념으로 삼계재료들과 함께 인삼을 넣어 줍니다. 그냥 인삼도 뚝뚝 잘라서 넣어 주셔도 됩니다.
드디어 이 인삼삼계탕에서 빠질 수 없는 녀석이 나왔습니다. 바로 김치입니다. 잘 익은 김장김치를 꺼내 놓았습니다.묵은지로 하셔도 충분하고 김장김치도 좋고요. 잘 익은 김치면 뭐든 다 좋습니다.
김치 반포기를 3등분해서 나워서 옆으로 놓아 줍니다.
그리고 물을 부어 주고는 강불에서 팔팔 끓여 줍니다. 김치를 닭 위에 올려 놓아 주시면 뒤집지 않아도 닭도 충분히 익을 수 있어요.
그렇게 팔팔 끓여서 올라오게 되면 이젠 중불에서 다시한번 팔팔 끓여 줍니다. 30분 이상을 끓여주다가는 약불로 옮겨서 진득하게 닭에서 맛이 우러나올 수 있도록 은근하게 끓여 줍니다. 그렇게 하면 점점 국물이 진해지면서 기름이 떠오르게 되지요. 그때그때 떠오르는 기름을 제거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맛을 보시고 소금의 양을 조절해 주세요. 김치간에 따라서 국물의 간도 맛이 달라지므로 맛을 보시고 소금간으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완전히 국물 진해졌고 양도 줄어 들었지요. 인삼도 푹 익었습니다. 닭도 당연히 잘 익었고요. 김치와 함께 익혀낸 삼계탕!!! 국물이 오히려 맑게 느껴지면서 느끼한 맛도 전혀 없어요.
찹쌀을 품은 닭한마리를 냄비에 다시 담고는 인삼과 김치를 골고루 올리고 대추, 밤도 올려 주고 마지막으로 썬 파를 위에 올려서 마무리합니다. 인삼김치삼계탕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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