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봄비가 아주 시원하게 내리네요. ㅎㅎ

저는 이사 준비 중이라 지금 집에 냉장고도

텅텅 비어있고 먹을 것도 없습니다. ㅎㅎ

그래도 주말엔 시간 내서 브런치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ㅎㅎ 이제 정말 냉장고 텅텅 빔.

오늘은 밥 차리기도 귀찮은 주말 아침을 아주

생기발랄하게 꾸며줄 브런치 만들기 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ㅎㅎㅎ 아침부터 복잡하면

좋은 브런치로 인정받지 못 합니다. ㅎㅎㅎ

간소하지만 맛있고 영양소까지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브런치라면 정말 최고의

주말 아침을 만들 수 있겠죠? ㅎㅎㅎ

이웃님들의 주말 아침을 생기발랄하게

만들어 줄 브런치 만들기 비법은 단 4가지

꿀팁으로 구성이 되어있답니다. 화이팅!

브런치 만들기 재료 (2인분)

[스크램블 에그] 달걀, 버터, 소금, 후추, 우유

[버섯볶음] 양파, 올리브유, 소금, 후추, 파슬리,

말린 표고버섯, 말린 새송이버섯

[베이컨 구이] 베이컨, 후추, 파슬리

[토마토] 토마토, 올리브유, 소금, 후추

브런치 만들기 가장 첫 번째 단계는

바로 베이컨.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가장 먼저 처리합니다. ㅎㅎ

팬에 구워도 맛있지만 이거 아니어도

팬에 구울게 많이 있기 때문에 녀석은

작업 후 오븐에게 일을 맡깁니다.

일단 베이컨은 기본적으로 짜기 때문에

소금 간은 하지 않고 후추와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 멋진 향만 내주세요. ㅎㅎㅎ

기름도 많으니까 따로 기름을 바르지

않은 채로 180도로 예열된 오븐에 20분

정도 돌려주면 베이컨 구이 완성!

베이컨이 익는 사이에 다른 작업을

신속하게 수행합니다. ㅎㅎㅎ

오늘 브런치 만들기에 고른 영양 섭취를

담당하고 있는 버섯볶음을 만들기 위한

양파 채 썰기!  반개만  얇게 썰어주세요.

오늘 버섯볶음에는 어떤 녀석을 쓸까

고민하다가 말린 새송이와 말린 표고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합니다. ㅎㅎ

냉장고도 텅텅 비었는데 역시 버섯들

있으니까 언제나 든든합니다. ㅎㅎ

요즘은 아주 인스턴트 식단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기 때문에 영양실조 걸리기

일보 직전이에요. ㅎㅎ 고른 영양소 섭취가

필요할 땐 불리세요! 차퍼스! ㅎㅎㅎ

면역력에 좋은 말린 표고와 예뻐지는 버섯

새송이를 동시에 불린다는 것은 거의 히딩크

감독의 것과 맞먹는 전술이에요. ㅎㅎㅎ

말린 버섯들은 미지근한 물에 넣고 약 15분

정도만 불려 준비합니다. ㅎㅎㅎ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채 썬 양파를

넣고 달콤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요.













양파가 조금 물러지면 불려두었던

말린 버섯들을 모조리 투하합니다.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파슬리 가루를 톡톡 뿌려 향을 내

볶아주면 버섯볶음도 완성! ㅎㅎ













브런치 만들기에서 가장 생기발랄한

녀석은 바로 토마토겠죠? ㅎㅎ 토마토케첩

쓰지 말고 생 토마토를 드세요. 훨씬 맛있고

건강합니다. ㅎㅎㅎ 빨갛게 잘 익은 토마토는

깨끗이 씻은 뒤 얇게 슬라이스합니다.






 

구워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하지만

다른 할 일이 많으니 샐러드처럼 간단하게

준비할게요. 간단한 것이 또 브런치 만들기의

핵심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복잡하면 싫어요.

슬라이스 된 토마토는 접시 한쪽에 예쁘게

깔고 올리브유를 살짝 뿌린 뒤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간을 하면 끝이에요. ㅎㅎㅎ

저만 믿으세요! 맛있습니다. ㅎㅎㅎ

이제 브런치 만들기 마지막 주자.

스크램블 에그가 남았네요. ㅎㅎㅎ

우리가 집에서 흔히 만들어 먹는

스크램블도 맛있지만, 오늘은 프랑스식

으로 아주 크림같이 부드럽고 럭셔리한

식감의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 봅니다.

일단 가열하지 않은 차가운 팬에 달걀

4개와 버터 약간을 넣고 준비합니다. 

준비된 달걀은 할 수 있는 한 가장 약한 불

위에 올린 뒤, 스패츌러로 쉴 새 없이 젓습니다.

팬에 열이 천천히 오르면서 바닥과 벽면을

타고 슬슬 익어 가는 달걀을 목격할 수 있어요.

긁어 내면서 계속 저어 주세요. 쉬지 말고.













사진처럼 점점 입자들이 굵어질 때쯤

불을 끄고 벽과 바닥에 붙은 달걀들을 모두

긁어 내줍니다. ㅎㅎㅎ 불을 끄세요!

다 긁었으면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뒤

버터 한 조각과 우유 종이컵 1/3컵 정도를

붓고 다시 약한 불 위에 올려줍니다. ㅎㅎ












역시 쉴 새 없이 젓는 것이 포인트!

열이 한 번 오르면 확 익어 버리기 때문에

약한 불에서 계속 저어 주세요. 사진처럼

골고루 굳어지면 스크램블 에그도 완성!












준비한 모든 것들은 한 접시에

올려주면 브런치 만들기 완성!

이 정도면 생기발랄한 주말 아침을

맞이하기 부족함이 없습니다. ㅎㅎ

고른 영양소를 보충해줄 버섯볶음!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서 못난 똥배

빼는대도 아주 효과적이죠. ㅎㅎㅎ

특히 말린 표고는 면역력에, 말린 새송이는

피부 미용에 아주 좋기 때문에 인스턴트로

꽉 찬 제 몸이 아주 격하게 환영합니다.

에너지를 내기 위한 지방과 단백질을

담당하고 있는 베이컨. 고기는 뭐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없습니다. ㅎㅎ 사랑이죠.

주말 아침을 황홀하게 만들어 줄

럭셔리한 식감의 스크램블 에그.

역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죠.

탄수화물이 필요하신 분들은 스크램블

에그 밑에 빵 쪼가리 한 장 까세요.

케첩이 필요할 땐 토마토를 한 입

크게 베어 물면 입가심에 좋습니다.






 

브런치 만들기 어렵지 않죠? 그냥

아점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드세유~

주말 아침은 짜장 라면 보다 좀 더

특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ㅎㅎ

이왕이면 건강도 챙기고! 하여간

주말에도 불리세요! 차퍼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