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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크
청경채 무침 만드는법
주로 쌈 채소로 즐기는 초록초록 청경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조물 조물 시금치나물 양념을 해주면 깔끔한 맛이 괜찮은 나물 반찬이 된답니다. 갈비집에 가서 요거 먹어보고 맛있어서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는데, 바로 집에 와서 그 느낌 그대로 무쳐봤죠. 청경채는 가격도 비교적 착한 채소라서 요렇게 무쳐 놓으면, 한 끼니 채소 나물반찬으로는 적당해요. 다만, 처음에 볼 때와 다르게 데쳐놓으면 볼륨감이나 양이 확 줄어드니까 그 점을 감안하시고 구입하시는 게 좋겠죠? 청경채무침에 들어가는 재료부터 알아보고 요리를 시작해볼게요.
물이 팔팔 끓을 때 준비해둔 재료를 넣어주세요. (초록 빛이 더 진하게 해주시려면, 소금을 조금 넣어주셔도 돼요.)
데치는 시간은 짧게, 불을 끄고 찬 물에 담그기 까지도 뜨거운 물에서 약한 채소가 익거든요.
재빨리 흐르는 물에 재료를 넣고 식혀준 다음에
물기를 짜주세요. 너무 꽉 짜면 연한 채소가 뭉그러지게 되니, 상태를 보면서 짜주시는 걸로
꽃 소금을 넣어 주세요.
멸치 액젓도 넣어주세요. (국간장을 넣으셔도 되는데, 저는 요게 감칠 맛이 더 나서 주로 맑은 멸치 액젓을 사용하고 있어요.)
다진 마늘도 넣어주세요.
고소한 참깨도 넣어주시고요.
마지막으로, 참기름도 똑똑 떨어뜨려 주시고 잘 섞어주세요.
초록 초록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청경채, 살짝 데쳐 나물로 조물조물 무쳐주면 쌈 채소로 만날 때와는 또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고기먹을 때, 요런 나물 반찬을 곁들이는 것도 좋겠죠? 조금 남으면 고추장넣고 슥슥 비벼 먹어도 좋고요. 청경채 무침 만드는법은 시금치나물 무치는 법과 거의 흡사하니, 한 번 만들어보세요. 봄을 닮은 싱그러운 느낌 가득, 제법 맛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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