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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마카쌈채튀김
페루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마카, 어려운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마카는 안데스 산맥 해발 4천 미터가 넘는 고산지대에서 심한 기온차와 바람을 이겨내고 자생하는 뿌리식물입니다. 2천년전, 잉카인에 의해 재배된 마카는 고대부터 귀족들의 건강식이자 군인들의 영양식으로 슈퍼 활력 푸드입니다. 현대과학으로 밝혀진 다양한 효능과 성분으로 미국, 일본, 중국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요. 마카에는 31가지 미네랄과 18가지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으며, 칼륨, 칼슘 등 무기질, 인삼의 주요 성분이 사포닌이 풍부합니다, 특히 어떤 작물보다도 아르기닌, 리신 등 더 많은 다량의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남녀노소 구분없이 몸에 이롭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부터 마카가 일부 농장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오늘 요리할 마카쌈채도 강원도 평창산입니다. 마카쌈채는 고유의 매운 향 (시니그린 성분) 이 적절해서 육류와 어류에 잘 어울리며, 샐러드나 쌈, 튀김, 무침 등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이번 요리는 마카쌈채튀김입니다. 그럼 보시죠.
마카쌈채입니다. 냉이와 비슷하게 생겼죠? 마카쌈채는 마카의 어린채소를 말하며 파종해서 60-70여일 지난 후 수확하지요.
찬물에 식초를 1-2큰술 넣고 10분 정도 담궈주었다가 누런 잎들을 제거하고 여러 번 헹궈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마카쌈채를 물 속에서 손질하는 것이 그냥 손질하는 것보다 훨씬 쉽답니다.
날튀김가루에 마카쌈채를 고루 묻혀줍니다. 물기가 아주 약간 있는 것이 튀김가루가 잘 묻어요.
튀김 반죽을 만들어주는데요. 튀김 가루 1컵 반에 달걀 노른자만 1개, 물 1컵, 각얼음 ( 왕사이즈임 ) 5개를 넣어 저어줍니다. 물 대신 맥주를 넣어주셔도 튀김이 바삭해지고요. 물은 차가울수록 나중에 바삭한 튀김이 됩니다. 튀김가루 자체에 파슬리 가루가 들어 있어서 파란색 점처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튀김옷 덩어리가 다 안 풀려도 될 정도로 살짝 저어주어야 글루텐 형성이 덜 되어서 튀김이 바삭해집니다. 얼음도 일부러 녹일 필요가 없답니다. 날튀김가루를 무친 마카쌈채를 2-3개씩 붙여서 튀김옷을 묻혀줍니다.
기름 속에 소금을 먼저 넣고 짝 소리가 나면 알맞은 온도입니다. 튀김옷을 떨어뜨려서 바로 떠올라도 알맞은 온도이구요.
튀김 부스러기는 건져주셔야 기름이 타지 않아요.
마카쌈채 2줌을 튀겼는데, 은근히 양이 많네요.
마카쌈채튀김이 완성되었습니다. 바삭한 튀김옷이 느껴지시나요?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물 1큰술을 섞어 초간장을 만들어줍니다. 비율은 1:1:1입니다.
먹을 때 아삭한 소리와 함께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궈주네요. 모양도 맛도 냉이튀김과 많이 비슷하네요. 이상 봄철에 먹기 딱 좋은 마카쌈채튀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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