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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77
시래기 주먹밥
봄나물들이 풍성한 요즘 행운네는 묵은 나물 데치는 냄새가 온 집안에 진동을 해요. 지난 대보름에 나물들을 못 해먹은 관계로 여름이 오기 전 해치우려고. 요 며칠 분주하게 묵은 나물들을 처치하고 있네요. 어제는 수업이 연달아 계속 있어 점심 먹을 시간도 없다는 딸을 위해 마침 손질해놓은 시래기가 있어 시래기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밤새 불린 시래기를 2~3번 헹궈 압력밥솥에 소금 약간 넣어 삶은 후 찬물에 담가 특유의 냄새를 제거한다. 일반 냄비 사용해도 좋으나 압력솥을 이용하면 삶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압력솥의 추가 흔들리면 중불로 줄여 15분 삶았는데 시간은 시래기의 상태에 따라 달라요. 시래기 줄기를 손으로 눌러 보아 부드러운 정도를 조절하시면 돼요. (데친 시래기는 또 한 번 조리할 것이기에 너무 무르면 안돼요)
시래기의 무꽁지 부분을 자르고 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헹군다.
시래기의 껍질을 벗긴다. 힘든 이 과정을 생략하기 위해 소다를 넣어 삶기도 하더라고요 이제 오늘의 메뉴인 시래기 주먹밥을 만들어볼게요.
손질한 시래기를 1cm 길이로 썬다.
시래기를 볶을 팬에 넣고 된장1, 고추장2
들기름2, 다진마늘1을 넣어 무친다. 된장과 고추장의 비율은 취향껏 하셔도 좋아요. 된장과 고추장의 염도가 다를 수 있으니 조금 부족하게 넣어 간을 보면서 조절하세요.
멸치육수를 넣어 볶는다.
시래기의 삶아진 정도와 수분량에 따라 육수의 양은 달라지니 촉촉하게 볶아주시면 돼요. 대파넣어 마무리한다.
시래기나물을 한 김 식힌 후 밥, 부추, 소금, 들기름, 깨넣어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조물조물 버무린다. (간이 고루 배이게 밥에 소금으로 밑간 후 모든 재료를 함께 버무리세요.) 된장, 고추장양념으로 볶아진 시래기나물은 그대로 드셔도 맛나요.
주먹밥을 동글동글 만든다.
딸아이 도시락 먼저 만들어 내보내고는 저는 피크닉도시락 분위기로 따로 만들어봤어요. 시래기와 궁합이 좋은 식품이 된장이라 하죠 된장의 구수함이 시래기와 잘 어우러져 맛이 배가 된다 하더라고요. 거기에 친정엄마표 들기름까지 들어갔으니 고소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피크닉 도시락으로 준비한 시래기 주먹밥 하나 드시고 활기찬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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