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청이 달린 부분엔 매운맛이 없이 단단해서
생채를 해놓으면 달고 맛있다고 하니
무청이 달린 부분을 중심으로 반 정도만 무생채를 만들거에요.
무는 일단 흙을 깨끗이 씻은 다음,
지저분한 부분만 칼로 긁어 줍니다.
이렇게 하면 감자칼 등으로 깎는 것보다
훨씬 얇게 벗겨지거든요.
무껍질에는 무보다 2배 많은 비타민 C가 있으니까
깨끗한 부분까지 깎아서 버리지 마시고
칼로 슥슥 긁어서 손질해보세요.
손질도 쉽고, 껍질찌꺼기?도 많이 나오지 않아서
좋답니다~
무말랭이 할 때도 마찬가지구요.
이제 동그랗게 썬 다음,
비스듬히 눕혀서 채를 썰면 되는데요,.
사진으로 보시는것처럼,
일단 반으로 잘라 반달 모양을 만든 다음,
가지런히 눕혀서 썰면
채썰기가 훨씬 쉬워지더라구요. 겁도 덜나구요.
채 썬 무에 이제 소금을 뿌려 밑간을 하는데요,
무생채는 소금에 절였다가 다시 씻어내지 않을거니까
소금간은 많이 하지 않는게 좋아요.
저는 일단 1큰술을 넣고 뒤적뒤적 잘 섞어서 10분쯤 뒀어요.
무가 밑간이 되는 동안, 이제 양념장을 만들어 둡니다.
새우젓국물에 고춧가루가 불어서
색도 곱고 이쁘게 되니까 미리 해두면 좋구요,
만약 물기가 없어서 고춧가루가 잘 섞이지 않는다 싶으면, 새우젓국물을 넣지 마시고 물을 넣으시구요.
무 특유의 냄새를 없애주는 생강즙도 넣고
항상 사용하던 매실청대신 설탕을 넣었어요.
만약, 새콤달콤한 무생채를 좋아신다면,
식초나 레몬즙을 넣으면 되는데요,
신맛 나는 재료는 맨 나중에 넣어주는게 좋으니
일단 나머지 양념만 미리 해두면 좋겠죠?
쪽파도 5cm 정도 길이로 썰어서 양념 옆에 얌전히 두었다가
아까 소금에 절이던 무는 물을 꼭 짠 다음,
씻지 않고 그대로
양념장과 쪽파를 넣어 조물조물조물~~~~
깨도 갈아서 넣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며
다시 조물조물~
새콤한거 좋아하시면 이 때, 식초도 넣으셔서 조물조물~
아삭아삭 시원하고 맛있는 무생채가 완성~♩
채 썬 무에 소금을 뿌린 다음, 고춧가루 양념을 조물조물 무치거나
채 썬 무에 고춧가루를 먼저 무쳐 색을 입힌 다음, 양념을 하거나
그날 그날 땡기는대로 골라서 만들어 먹은데요,
첫번째 방법으로 하면, 무에서 수분이 덜 나오는 편이라 며칠 두고 먹어도 괜찮구요,
두번째 방법으로 하면, 무에서 수분이 많이 나와서
고춧가루 양념이 흘러나온다는 단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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