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기를 빼서 준비해둡니다. 체에 받쳐서 기름을 빼는 방법도 있고, 가장 간단한 방법은 캔을 따서 그 뚜껑을 그대로 누르면 기름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답니다.
야채는 양파, 당근, 쪽파를 준비했는데, 이외에도 색감이 예쁜 파프리카나 피망 등을 준비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1인분 양이므로 양파 작은 거 반개, 당근 4분의 1개, 쪽파 3-4줄기가 필요합니다. 양파는 끝을 남기고 가로, 세로 칼집을 낸 뒤에 잘라주면 다지기가 쉬운데요. 제가 나중에 동영상으로 올리겠습니다. 물론 많이들 아시는 방법이겠지만, 초보분들을 위해서 당근은 얇게 썰어서 채를 썬 뒤에 송송 썰어주면 다지기가 완성됩니다. 쪽파는 그냥 송송 썰면 되구요. 야채 입자들이 작은 것이 빨리 익고 모양도 얌전한 듯해서 작게 써는 걸 추천합니다. 또한 이렇게 야채를 작게 썰면 야채에 거부감이 많은 아이들에게 좋구요.
달걀은 스크램블을 하려고 하는데, 여기에 우유를 약간 섞어주면 더욱 부드럽습니다. 전 우유는 생략하였습니다.
알끈은 꼭 제거하세요. 콜레스테롤이 이 알끈에 아주 많답니다.
소금을 아주 약간만 넣어 고루 섞어주세요.
팬을 먼저 달군 뒤에 기름을 넣어주세요. 그래야 기름이 타지 않는답니다. 볶음 요리할 땐 항상 팬을 먼저 달군다는 것 잊지 마세요.
계란을 한꺼번에 붓고 반쯤 계란이 익었을 때 거품기로 저어주면 스크램블이 아주 잘 된답니다. 계란 입자가 너무 작지 않게 하는 것이 볼륨감이 있어서 보기 좋구요.
밥은 1인분으로 1공기를 사용했는데,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기에 요리 완성시에 1인분치고는 양이 많은 편입니다.
여기서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볶음밥이 맛있으려면 밥을 한꺼번에 많이 볶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집 볶음밥을 생각해보세요. 큰 중국 후라이팬에 팬이 아주 조금이라서 밥알이 하나하나 볶아져서 맛이 있는 것이랍니다. 그러니 가정에서도 번거로우시겠지만 밥을 1인분씩 볶아서 만드시면 훨씬 맛있답니다. 팬이 대형 팬일수록 좋구요. 밥을 똑같이 달군 팬에 기름을 넣고 볶아주는데, 밥알이 잘 떨어지도록 잘 저어주면서 볶아줍니다. 소금 약간과 백후추를 넣어줍니다. 검은 후추는 색상 때문에 밥에 먼지가 묻은 것처럼 보기 안 좋답니다.
야채를 볶아주는데, 팬을 달군 뒤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볶아줍니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익기 시작한 것이므로 여기에 당근을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나서 소금, 백후추 간을 해줍니다.
스크램블한 달걀과 볶아둔 밥을 넣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고루 섞어주면서 볶아주고요.
참치는 미리 넣으면 부서지므로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참치는 생으로도 먹는 것이기에 살짝만 볶아주면 됩니다.
잘 볶아지면 쪽파를 넣어 다시한번 살짝 볶아줍니다.
참기름은 반 작은술( 이 계량 스푼이 2.5ml) 을 넣어줍니다. 참기름은 향이 날아가므로 불을 끄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볶음밥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이 참기름이랍니다. 이 참기름을 약간 넣어주는 것이 맛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구요.
고슬고슬하게 볶아주는 것이 볶음밥의 포인트이구요. 저희 아들은 여기에 케첩을 넣어 먹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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