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친 시금치도 핸드블레더에 갈아서 이렇게 각각 밥 한공기씩 담아서 깨소금 1큰술과 소금간(밥의 양과 입맛에 맞게 적당히 조절)을 해서 조물조물 섞어둡니다. 저는 소금을 각각 0.2작은 술 넣었어요.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잘 버무린 후~~
당근주먹밥과 시금치주먹밥을 원통형 모양으로 빚어두었지요.
각각의 주먹밥을 과도로 반 갈라서 칼라가 다른 것끼리 맞붙여놓아요. 계란은 풀어서 체에 걸러 알끈을 제거하고 소금을 한 꼬집 넣어 잘 섞어두고~~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계란물을 스픈으로 떠서 타원형으로 조금 길쭉하게 발라줍니다. 여러번 떠서 덧발라주세요. 이때 가스불은 아주 약하게 해놓으셔야 계란이 타지 않아요. 계란의 윗면이 채 익기 전에 빚어둔 주먹밥을 올립니다.
계란의 끝부분이 살짝 마른듯 일어나면 스픈으로 들어서 돌돌 말아줍니다. 계란이 충분히 익은 후에는 뻣뻣해서 말기가 힘들어져요. 반쯤 익었을때 말아야 부드러워서 잘 말리지요.
돌 말고 나서는 약한 불에서 살살 굴려가며 익혀줍니다. 이렇게해야 계란이 질척하지 않고 속까지 다 익지요. 너무 누렇게 태우지는 마시고요~~
접시에 담아 시원한 베란다에 두었다가 톱니모양의 과도나 빵칼로 살살 반 잘라주세요. 가운데는 굵은 봉으로 콕~~ 박아 구멍을 내주시고요.
여기에 오징어젓갈을 약간씩 올리면 칼라풀계란주먹밥 완성~!
다음에는 밥에 소금 살짝 뿌리고 깨소금과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잘 버무리고 콩잎은 찬 물에 잠시 담가 짠기를 빼주세요.
밥은 동그랗게 빚어두고 콩잎은 물기를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콩잎을 너무 비틀어짜면 콩잎이 으깨지니 적당한 힘을 주어 물기를 짜주시고요.
랩을 깔고 그 위에 콩잎을 3~4장 겹쳐 놓고 주먹밥을 올린 후 랩을 꼬옥 감싸서 둥근 모양을 만든 후에 랩을 벗기면 콩잎주먹밥이 완성되지요.
윗쪽에 과도로 열십자로 모양을 살살 내준 다음 바깥쪽에서 살짝 밀어주면 가운데가 벌어져요. 여기에 명란젓갈 조금 올리고 검은깨를 살짝 뿌려주면 콩잎명란주먹밥 완성~!
칼라풀계란주먹밥과 콩잎명란주먹밥을 가지런히 담아보았어요. 집에 있는 재료를 응용하면 얼마든지 도시락을 쌀 수 있어요. 이렇게 주먹밥을 만들어 계란지단에 굴리면 계란을 크게 만들어 김밥처럼 싸는 것보다 훨씬 얄팍하게 계란옷을 입힐 수 있구요. 돌돌 말다가 찢어지거나 계란과 밥이 달라붙지 않고 겉도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지요. 착~ 잘 달라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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