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섬엉겅퀴가 들어 있던 사각의 스티로폼에 그대로 담고 소금에 절였어요. 길이가 딱 맞아 좋더군요. 소금물에 3~4시간 정도 두면 줄기가 숨에 죽고 잘 절여집니다. 섬엉겅퀴는 5kg 한 박스로 저는 약 4kg 김치 담았어요.
절여진 섬엉겅퀴를 잘 씻어 소쿠리에 건져 물기가 빠지도록 둡니다. 물이 빠지는 동안 양념을 준비해 볼까요
물대신 남도장터의 야콘음료 2과 사이팔사님에게 받은 유자즙 2봉지를 넣어 찹쌀풀을 끓여주었어요. 야콘은 맛이 부드럽고 몸에 좋아서 제가 몇 개 남겨 두었던거예요. 유자즙도 김치맛을 돋우는데 좋더군요. 냄비에 물 대신 야콘과 유자즙을 넣고 찹쌀 3큰술 넣고 찹쌀풀을 끓여 주세요.
찹쌀풀에 고춧가루 2컵넣고 마늘 넉넉하게 반컵 넣어줍니다. --> 여기에 잘 익은 토마토 2개 갈아서 넣어주었어요.
양파 2개 강판에 갈아 넣고 대파 약간 넣고 양념이 잘 배도록 잠시 둡니다.
섬엉겅퀴에 양념을 부어주면서 살살 뒤젹여주세요. 찹쌀풀의 양념이 흘러내리지 않고 섬엉겅퀴에 잘 달라붙어 있네요.
섬엉겅퀴 길이만큼 긴 통에 그대로 차곡차곡 담아주고 다른 김치통 하나 나왔네요. 입맛도 없고 몸이 아픈 친구에게 반 통 덜어 보냈고 다른 친구 3명에게 맛을 보라며 조금 보냈는데 정말 맛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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