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장은 숙성이 되도록 가장 먼저 만들어 두세요.
주꾸미는 손가락을 집어 넣어 머리(정확히몸통)를 뒤집어 줍니다.
뒤집어서 손으로 내장을 제거 하시구요.
눈은 가위로 정리하고, 입은 여드름 짠다는 느낌으로 양 손 엄지를 이용해 눌러주어 뺍니다.
손질된 주꾸미는 밀가루와 소금을 넣어 바락 바락 문질러 깨끗히 정리한 후 물에 헹궈 주세요.
끓는 물에 청주를 넣고 데칩니다.
오래 데치면 질겨지니 주꾸미가 움츠러들면 바로 꺼내 주세요.
데친 주꾸미는 체에 밭쳐 물기를 탈탈 털어 내신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미리 준비해두었던 양념장에 주꾸미를 버무립니다.
양파는 채썰고 풋마늘은 양파 길이와 동일한 사이즈로 숭덩숭덜 썰어 주세요.
청양고추는 주꾸미 볶음을 씹어 먹을 때 중간중간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사이즈로 잘라 주세요.
달궈진 팬에 기름을 아주 약간만 둘러 주세요. 팬에 코팅만 될 정도로요.
양파를 넣어 볶으며 향을 내다가 양념된 주꾸미를 넣어 함께 볶습니다.
조리 단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중간불 또는 강한 불에서 재빨리 진행 됩니다.
그러나 너무 센 불에서 볶으시면 양념이 탈수 있으니 주의 하시고요.
곧바로 풋마늘과 청양고추를 넣어 재빨리 볶아 냅니다.
전체적으로 양념만 고루 잘 섞인다는 느낌이면 좋아요.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참기름 한방울 정도, 통깨 약간 손바닥 위에 놓고 비벼서 넣어요. 가볍게 섞은 후 접시에 담습니다.
주꾸미는 염분이 닿으면 살이 질겨져요. 그래서 프래쉬한 상태일 때 미리 양념장에 버무려 숙성 시키기 보다는 양념장만 따로 숙성을 시키고 조리 직전에 양념장에 버무리는게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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