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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희 집 근처 큰 재래시장을 둘러보는데
그릇상가가 있길레 한번 들어가 봤어요~
신기한게 많아 몇가지 사던 중
은색 양은냄비 미니도 골라왔어요
너무 귀엽죠~
1인용으로 혼자 먹기 딱인것 같아요
그래서 묵은지와 참치를 넣어 간단하게
1인용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학교 갔다 온 딸이 먹기 좋게 준비해 줬더니
한냄비 아주 맛있게 먹는거 있죠~
참치 김치찌개 끓이기
묵은 김치 1/4쪽, 소고기 약간, 매운참치 1/2통, 청양고추 1개,
물 1컵, 김치국물 반국자, 설탕 1큰술, 포도씨유, 참기름
1. 묵은 김치는 송송 썰어 준비해 주고
소고기는 불고기감을 조금 준비했어요
2. 냄비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김치를 볶다가
고기와 참치를 넣고 볶아주세요
3. 물과 김치국물을 넣고 설탕을 약간 넣으면
시큼한 맛도 조금 줄고 조미료 대신 사용하면 좋아요
김치국물이 들어가서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4. 보글보글 끓이다가 뚜껑을 덮고
3분 정도 끓여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주세요
냄비는 작아도 들어갈건 다 들어간
맛있는 김치찌개 완성이에요
뚜껑을 열었더니 맛있게 끓여진 김치찌개의 시큼한 냄새가 풍겨 나오네요
안그래도 매운 참치인데 더 빨갛게 물들었고
소고기도 야들야들하게
국물에 고기가 조금 우러나 기름지지도 않고 좋았어요
묵은지야 말 할것도 없이 푹~ 익어서
요거요거~ 한 냄비로 한 그릇 뚝딱 하겠죠 ㅎㅎ
미니 냄비를 사용하다 보니
같이 어울리는 소품으로 뭐가 좋을까 하다가
우리 딸이 어릴때 갖고 놀던 소꿉장난감을 배경삼아봤어요
지금 중학생인데 아주 오래된 장난감이에요~
아이들 물건은 하나도 버리지 않고 잘 모아 두었는데
어제 정리 하다 몇개 꺼내봤어요
그때 같이 놀아주던 생각도 나고
아직도 멀쩡히 쓸만 하네요 ㅎㅎ
주방 세트 중에 가스레인지와 싱크대인데
서랍도 잘 열리고 지금은 이것보다 더 좋은게 많겠지만
그 당시에도 귀했었고 저에겐 소중한 아이들 냄새가 나는~
추억의 귀한 보물들이랍니다 ㅎㅎ
담엔 여기다 밥도 짓고 라면도 끓이고...
다양하게 만들어 보려구요
아직까지 딱 한번 사용해 봤는데
달을까봐 아까워서 못쓰겠는거 있죠 ㅎㅎ
이 냄비 살때의 일화는 뚜껑의 손잡이가 없어서
물어봤더니 계산 하면 검정색 꼭지를 준다는거에요
천장엔 거울이 붙어있어 감시 카메라 대신 하는
정겨운 풍경도 있었구요
시장이다 보니 사람도 많고 가끔 나쁜 생각 하시는 분도 있어
모든 냄비 마다 꼭지를 빼 놓으신것 같아요 ㅎㅎ
역시 재래시장 답다~ 라고 생각했답니다!!
한숟가락 덜어 사진 찍어 주고~
잘 아시죠 그 다음 장면은 어떨지... ㅎㅎ
밥은 반공기였는데 반공기 더 추가해서 마구 비벼 먹었다는...
우리 아들이 봤으면 아마 그릇째~
쇠도 씹어 먹을 때라 ㅎㅎ
감기 기운이 있었는데 진땀 한번 흘리고 나니
어느새 달아난것 같다고 하네요
이웃님들도 부담 없이 묵은지 넣고 끓여보세요~
아주 시원하고 개운할거에요^^
등록일 : 2012-10-29 수정일 : 2012-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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