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이 고구마로 좀더 럭셜하고, 좀더 멋진걸 만들고 싶었지만...

고구마는 사온지 2일뿐이 안되었는데... 고구마 끝이 곰팡이가 나는것이 영 상태가 시원치 않아서,

꺼내보니 조금씩 물러지고 있다... 모 이럴땐 어쩔수 없지...

걍 간단하게 만들수 있는 길거리표 간식으로 바로 바꿔주는 센스...

그런데, 지난 여름에 고로케 튀기다가, 기름이 튀어서 팔에 기름 자국을 내고 나서는..

튀기는건 왠만하면 좀 꺼려진다.... 그래서 나만의 방법으로 튀김과 비슷한 효과를 내서

맛탕과, 고구마 채를 만들어봤다... 넘넘 달콤해서 맛있다...

재료 : 고구마 4개, 식용유 조금, 설탕 3/4컵, 물 3/4컵, 식용유 1tsp, 물엿 2TBSP, 설탕 적당량

만들기 :

1> 고구마는 맛탕용은 큼직 큼직하게 썰고, 고구마 채용은 얇게 채 썰어준다.

2> 썰어놓은 고구마에 기름을 살짝 바르고 475F 로 예열 해둔 오븐에 10분 굽고, 한번 뒤적인뒤

10분 더 구워주면, 기름에 튀긴것 처럼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고구마가 된다.

3> 시럽은 물에 설탕을 넣고 잘 녹여서 노릇 노릇 해질때까지 끓인뒤에, 물엿을 넣고, 마지막에

뜨겁게 달궈진 식용유를 넣으면 윤기가 흐르는 시럽이 된다.

4> 맛탕은 요 시럽에 버무려서 먹고, 고구마채는 뜨거운 상태에서 커다란 볼에 설탕을 넣고

고구마 채를 넣고 흔들어서 설탕을 무쳐주면 완성...

맛탕이라고 무조건 시럽에 미리 무쳐서 먹으란법 있나? 맛탕이라고 길거리표의 간식의 대명라란법

있나? 맛탕을 좀더 고급스럽게.... 고구마 맛탕을 퐁듀 스타일로??

작은 초코렛용 퐁듀 팟에 아래엔 초를 넣고, 시럽이 식지 않게 해놓고, 고구마 튀김을 따로

옆에 두어, 시럽을 찍어먹으면 고구마 맛탕 퐁듀지 모.... ㅋㅋ 요ㄹㅗㅎ게 해서 좀 럭셜한 분위기로

먹어주고.... 그냥 동네 분식점 앞에 끈적 끈적한 시럽속에 푹 잠겨 있는 맛탕처럼 해서 먹고...

어떻게 먹어도 넘넘 맛있는 맛탕...

고구마채는 커다란 볼에 설탕을 넣고 고구마채를 넣고 흔들어서 버무려준다.

길거리에서 사먹을땐 종이 봉다리에 넣어주지만.... 집에선 예쁜 유리컵에 넣어서 좀더 분위기

있게... 얼마전에 윌리암 소노마에서 프렌치 프라이용 컵을 봤는데, 그걸 안산것이 오늘

왜 갑자기 후회스러운지... 고구마채를 넣어 먹음 더욱 맛있었지 않았을까?? ㅋㅋ

고급스럽게 먹어도, 길거리표 간식으로 먹어도 넘넘 맛난 고구마 간식 2가지.... 넘넘 좋다...

건강에도 좋은 고구마 많이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