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꼬막은 3~4시간 정도 소금물(물 5컵에 소금 2큰술)에 담궈 해감해 주세요. 해감은 넓적한 그릇에 체를 놓고 꼬막이 잠길 정도로 소금 물을 부어 신문이나 뚜껑을 덮어 시원한 곳에 두시면 되요. 보통은 스텐체를 걸어 사용했는데 생각해보니 찜기가 있어서 요번에는 찜기를 이용했어요. (저는 보통 전날 저녁에 담궈 뒀다 아침에 사용해요)
항상 재료 밑손질 외에 양념장을 먼저 준비해 주시면 번잡스럽지 않고 편하답니다. 분량의 재료들 중 달래와 들기름만 빼고 먼저 섞어 주세요. 양념장 만들때 적은 양이지만 양파즙을 조금 넣으면 많이 짜지도 않고 깔끔한 맛의 양념장을 드실수 있어요.
달래는 둥근 머리부분의 지저분한 껍질은 벗겨내고 윗부분 흙을 제거한 다음 물에 살살 흔들어 씻어 주세요. 수염뿌리는 향이 좋으니까 잘라내지 마시고 그대로 사용하셔야 해요.
손질한 달래는 둥근 머리부분을 살짝 으깬 후 0.5cm정도로 자잘하게 썰어주세요.
그동안 고춧가루가 충분히 불어 있는 양념장에 달래를 넣고 잘 섞어주시면 양념장은 완성! 들기름은 꼬막에 양념을 올리기 직전에 섞어 주세요.
이젠 해감한 꼬막을 고무장갑을 끼고 바락바락 씻어 주세요. (4~5번 정도) 이 과정에서 꼬막끼리 부딪치면서 이물질이 제거되는데 힘드시면 못쓰는 칫솔로 닦아주셔도 된답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꼬막을 넣고 한번 휘~ 저어 잠깐 동안만 익혀줍니다. 입이 완전이 벌어지도록 오래 익히면 살이 질겨진답니다. 익은 꼬막은 바로 찬물에 한번 헹궈 윗껍데기를 제거해 주세요. 바로 식혀야 살이 쫀득하고 너무 많이 찬물에 헹궈내면 꼬막의 단맛이 떨어지니 주의하셔야 해요. 해감이 잘 됐을 경우 껍데기를 제거하면 뻘이나 이물질이 전혀 없어요.
그릇에 꼬막들을 예쁘게 담은 후 준비한 달래장에 들기름을 한두방울만 섞어 양념을 올려주면 완성! 설명은 길지만 어렵진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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