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로 QR 찍고
핸드폰에서
레시피 보기
며칠 전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자색고구마가 너무 예뻐보여서
나두 한 봉지 샀어요...
근데 자색의 예쁜 색은 전혀 살리지 못하는 요리만 했으니..
그래도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맛탕을 완성했답니다.
요거요거~~ 절대 탄 거 아님니다....ㅡ.ㅡ
자색 고구마는 색이 어두워 타도 탄 줄 모르고...
안 익어도 안 익은 줄 모르고...ㅡ.ㅡ;;
그래서 요리가 끝난 후 결심한 것은~~
자색 고구마는 삶거나, 찌거나 해서
그 고운 속살을 살리는 요리로 완성해야 좋겠다는 거~~
담엔.. 케ㅇㅣㅋ 도전? ...ㅡ.ㅡ 언제쯤...에혀..
그래도 열심히 한 입 앙~~
몇 개만 집어 먹구 나머지는 포장해서
내일 학원건물 경비 할아버지 챙겨드릴라구 했는데...;;
몇 개만 드리고 전부 먹게 생겼네요...;;
살 빼야 하는데..ㅡ.ㅡ
고구마가 감자보다 칼로리가 낮다는 건 알고 계시죠?
고구마가 달달해서 칼로리가 높은 줄 아시는데 감자가 더 높다네요.
물론...튀기면 칼로리가 높아지겠지만...^^;;
그래도 감자보다는 맛나서~~ㅎㅎ
자색 고구마는 고구마에 들어 있는 비타민C,E 와 베타카로틴 성분뿐 아니라
안토니아닌 성분도 많아서 노화예방과 인체면역기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영양성분은~
고혈압치료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자색고구마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는데요.
자색고구마에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고혈압치료에 효과가 있다네요.
고혈압이 있는 실험군에게 4주간 자색고구마즙을 복용시킨 결과
정상치와 비슷하게 혈압이 떨어졌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양약은 약물에 의해 의도적이며 일시적으로 심박수를 낮춰 혈압을 조절하는 반면,
자색 고구마는 천연식품이니 양약보다는 안전하겠지요.
흠...
우리 가족력에도 고혈압이 있는데..
저도 더 나이들기 전에 자색고구마로 혈압관리 들어가야 겠군요..ㅡ.ㅡ;;
생각만 해도 머리아프군..
그럼 몸에 좋다는 자색 고구마 맛탕 한 번 만들어 볼까요~~
자색 고구마입니다.
깨끗이 씻어서 저는 껍질째 사용했어요.
유기농이라 기냥~
안 그래도 제 식성으론 바나나 껍질도 먹을 겁니다~;;
겉은 일반 고구마랑 똑 같은데~
속은 이렇게 자색입니다. 말그대로...
먹기 좋게 한 입크기로 썰어서 설탕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줍니다.
설탕물에 담그는 이유는 갈변을 방지하는 거라죠~
그런데 자색 고구마는 갈변현상이 심하지 않아서 뭐~
그래도 그냥 담궈줍니다.
맛있으라고~ㅎㅎ
어떤 분들은 키친 타올로 닦는데 저는 그냥 좀 시간을 두고 말렸습니다.
그럼 겉이 더 바삭해 지더라구요.
기름에 튀겨줍니다.
오븐에 구울까 기름에 튀길까 망설이다가
오븐에 굽는 시간은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튀겨버렸습니다.
역시 오븐에 구우면 다이어트에 도움되겠죠~
한 번 튀겨서 건져낸 후 다시 한 번 튀겨주었습니다.
겉이 좀 바삭해지라고...
ㅎㅎㅎ 사실은 대강 튀겼더니 두꺼운 부분이 좀 맘에 안들게 익었길래...^^;;
절대 탄 거 아님~~
ㅡ.ㅡ 진짜 임...ㅡ.ㅡ
도대체 자색의 색 특성 때문에 구분이 안 가더라구요.^^;;
기름이 빠지도록 체에 받혀줍니다.
달군 팬에 물엿과 설탕을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절대 젓지 마시구요..
젓게되면... 사탕됩니다..ㅡ.ㅡ
저는 설탕이 녹는 거 기다리는게 싫어서
뜨거운 물 한 큰술에 설탕을 녹여서 같이 끓였습니다.
사실 끓이지 않고 그냥 같이 녹인 후 고구마에 버무려도 괜찮습니다.
그럼 설탕실이 생기지도 않고 좋지만 설탕이 녹지 않거나,
설탕을 물에 녹여서 섞으면 물이 생기거나...^^
그래도 혼자 먹을 때는 최대한 빨리 입으로 들어가도록
막~~막~~ 그냥 버무려 먹기도 합니다.^^
바글바글 끓으면 잽싸게 고구마를 넣고 휘리릭 섞어 주세요.
그리고 바로 불을 끄면 되는데...
제가 사진 찍느라 불 끄는 걸 잊어 버려서 ...
약간 캬라멜화 되어 버렸습니다.
요렇게 완성된 겁니다.
^^;;
만만한 고구마 맛탕 간식~
자색 고구마로 기분은 색다르게 즐겨보세요~~
등록일 : 2010-01-05 수정일 : 2010-01-05
저작자의 사전 동의 없이 이미지 및 문구의 무단 도용 및 복제를 금합니다.
개별회신을 원하시면 여기에 문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