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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로는 서울의 명동쯤되는 번화하고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장소이자 대구의 중심지입니다.
대구 사람들은 그곳을 통칭 시내라고 부릅니다.
그 시내란 곳의 한가운데 자리잡은것이 지역백화점인 대구백화점입니다.
그곳을 중심으로 동아 백화점, 롯데 백화점, 대백프라자, 동아쇼핑, 영플라자등 백화점이 몰려있고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며 서점, 음식점, 병원 등 모든 편의 시설들이 집결해 있습니다.
그래서 젤 중심인 대백(대구백화점을 줄여서 일케 부름)앞은 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대백을 중심으로 노점이며 음식점등이 아주 많습니다.
특히 대백 남문앞 좁은 골목길에 자리잡은 노점 어묵집이 유명한데
일명 빨강 오뎅.. 또는 대백 오뎅이라 부릅니다.
어묵하면 꼬치에 끼운 말간 국물의 하얀 어묵을 먼저 떠올리지만
여기선 빨간 국물의 매콤하고 화끈한.. 그러면서도 시원한 어묵을 판답니다.
매콤..화끈은 이해가 되시겠지만 시원하다고 표현한 이유는
이 어묵에 콩나물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어묵이랑 콩나물..?
좀 이상한 조합같기도 하지만 한번 맛을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꼭 다시 찾게 만드는 마약같은 마력이 있답니다. ㅎ
완전 중독되는 맛.. ㅋ
설명이 너무 길어졌네요.
바로 시작 하겠습니다.
재 료
사각 어묵, 봉어묵, 콩나물 1/2봉지, 파1대, 양파1/2개..
양념 : 고추장1과1/2큰술, 고춧가루2큰술, 요리당1큰술, 마늘1큰술, 혼다시1작은술,
맛술1큰술, 후춧가루 조금, 멸치다시마 육수 3~4컵..
더 매콤하게 드시려면 청량고추를 더 넣거나 캡사이신 고춧가루를 사용하세요..
( 맵고도 시원한 국물맛을 내시려면 고추장을 더 적게 넣고
고춧가루량을 늘려 주세요. 고추장이 많으면 국물이 텁텁해집니다.)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을 먼저 만들어 두고
어묵을 끓는물에 데쳐내 꼬치에 끼워 둡니다.
파는 어슷 썰고 양파는 굵게 채를 썰고 콩나물은 다듬어 씻어 물기를 빼주세요.
멸치와 다시마로 육수를 낸 국물에 양념장을 조금 풀어 끓이다
어묵을 넣고 양념장의 반을 끼얹고 그 위에 콩나물과 채소를 얹어
남은 양념장 모두를 끼얹어 줍니다.
거기선 가끔 게 한두마리가 반신욕을 하기도해요..^^
센불로 끓이다 위에 고춧가루 1큰술을 더 뿌려 줍니다.
국물이 조금 졸고 콩나물이 완전히 익으면 완성..!
이 어묵은 국물이 많이 남아 있어야 맛이 있습니다.
국물이 너무 많이 졸았다 싶으면 중간에 육수를 더 부어 국물 양을 늘려 주세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 ㅎ
개운한 뒷 맛에 자꾸만 찾게 되는 빨간 양념 어묵..
이걸 먹으면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 간답니다. ^^
원래는 이것 보다 더 국물이 말갛고 많아야 하는데
전 밥 비벼 먹으려구 국물을 좀 더 조렸네요..
보기만해도 매운맛이 느껴져 군침이 막 고이지 않나요..? ㅋ
대구선 이 빨간 어묵을 요런 매운 고춧가루양념장에 찍어 먹는다는..ㅋ
어묵만 먹기보단 콩나물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다는 거..ㅎ
꼬치에서 쏙~ 빼내 콩나물이랑 채소랑 같이 .. 아~~^0^
하지만 파는데선 이런 채소를 마음대로 집어 먹을 순 없죠..ㅜㅜ
눈으로만 먹는 .. 그림의 떡..ㅋ
스트레스가 쌓이고 답답할때..
더위에 지쳐 짜증 날때..
이열치열.. 화끈하게 매운 씨~원한 빨간 양념어묵은 어떠세요..?
전 이것 먹고 시원하게 ~ 뻥 뚤렸답니다..ㅎㅎ
꼭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완전 강추..!!
대구 가시면 동성로도 꼭 한번 들러 보시구
빨간 어묵도 꼭꼭 드셔 보세요.^^
cool cat 이었습니다.
참.. 지금은 노점이 아니구 가게서 체인점 사업까지 한다네요..
장사가 엄청 잘 됐나봐요.. ^*
http://blog.daum.net/sophia1009
술안주로 아주 그만입니다...
어떤 사람은 해장으로도 먹는다네요.. ㅋ
간식해도 물론 좋구요..
등록일 : 2009-08-09 수정일 : 2009-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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